□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코로나 감염병 등 사회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국가연구시설 검색·예약서비스’(이하 ‘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 https://www. zeus.go.kr/k-facility)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 ‘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는 전국에 산재된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목적의 280여개 국가연구시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지도 기반서비스로 ‘ZEUS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서비스’를 통해 올해 7월 7일부터 제공된다.
ㅇ ‘연구시설’이란, 특정목적의 연구개발활동(시험, 분석, 계측, 교육, 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단독 또는 연구장비 들을 집적하여 운영하는 독립적인 연구공간을 말한다.
ㅇ 과기혁신본부는 국가 재정을 투입하여 구축된 전국의 국가연구시설에 대한 현황조사 금년 초(‘20.2~5) 수행하여 282개의 연구시설의 기초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새롭게 ‘국가연구시설’(K-Facility)’로 등록하고 관리번호를 일제히 부여하였다
□ 이번 일본 수출규제조치와 코로나19를 계기로소재·부품·장비와 감염병 연구 분야에 우리나라의 어떤 연구시설들이 어떤 장비를 가지고 어떠한 공정과 기술개발단계의 연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이정보를 수요자들에게 제공하여 장비활용까지 연계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 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 활용사례 >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반도체소재 개발 연구를 하고 있던 K벤처의 김혁신씨는 개발한 소재의 대량 생산 시 발생 가능한 문제를 파악하고 싶었다.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기존 장비로는 대량생산단계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없었으며 기존의 장비위주의 검색서비스로는 시작품 개발단계인 소재의 성능을 측정 및 기술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이때 K-Facility 검색서비스를 통해 시작품 개발단계를 지원하는 반도체분야의 연구지원시설인 ‘특화반도체 일괄공정 연구시설’을 알게 되었으며 관련 장비를 바로 예약 할 수 있었다. |
ㅇ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전국의 국가연구시설을 지원 가능한 기술분야(물리, 화학, 생물, 지구, 환경, IT등)와 기술개발단계(기초연구-실험-시작품제작-제품화-사업화) 및 현안이슈별(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등)로 분류하고,
기존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서비스(ZEUS)’에 등록되어 있던 연구장비 정보와 예약시스템을 연계하여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한 번에 검색부터 예약까지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정보서비스체계)을 마련하였다.
ㅇ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지도상에서 몇 번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연구시설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즉시 해당 예약서비스로 접속, 예약을 진행 할 수 있어,
소재·부품·장비와 감염병 연구 등 관련분야 연구를 위한 연구시설 정보와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연구장비 활용이 어려웠던 연구자의 접근성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부는 매년 연구개발(R&D) 예산의 4% 이상을 연구시설·장비의 구축에 투자해 왔으며, 최근 국가현안의 민첩한 대응을 위한 전문적‧안정적 연구시설‧장비의 운영이 중요시됨에 따라, 기존의 연구장비 단위 관리·활용 중심 R&D 정책을 연구시설 중심의 투자·활용 정책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ㅇ 특히, 구축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장기간 운영되는 연구시설은 연구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한 국가 차원의 총괄적 연구시설 투자 및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한 기반이 필요하다.
ㅇ 이에 과기정통부는 향후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280여개 연구시설에 대해 예산투입현황을 파악하고, 신규 연구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연구시설 투자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이석래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시설은 과학기술 연구자가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기이자 과학기술계의 사회간접자본(SOC)”이라며,
ㅇ “연구시설 중심 예약정보서비스는 개방형 연구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시설 투자방향 수립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