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이하 조사사업)’을 금년 10월부터 ‘21년까지 2개연도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ㅇ 금번조사는 제품과 생활공간 설계에 활용되는 인체 치수와 3차원 형상 자료를 산·학·연에 보급해 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사업이며 8회째를 맞고 있다.
□ 정부는 1979년 ‘제1차 국민체위조사’ 사업 이래 주기적으로 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3년 제5차 사업부터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Size Korea)'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ㅇ ‘79년부터 현재까지 40여년간 한국인 인체치수를 측정*해 온 결과 의류, 가구, 가전,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체형에 맞는 제품을 설계·생산할 수 있었다.
* 현재까지 총117,893명 측정(직접측정101,937명, 3차원 인체측정 13,488명, 기타 보행측정 등 2,468명)
ㅇ 예를 들어 세탁기의 경우 인체치수를 이용해 사용자의 허리와 무릎의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높이로 설계하고, 엄지손가락의 길이와 동작범위를 스마트폰 설계에 반영해 인체적합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었다. (붙임3 인체치수 활용사례)
ㅇ 해외에서 민간 주도로 인체치수를 조사한 사례는 간혹 있지만, 40여년간 국가 주도로 조사사업을 시행한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제8차 조사사업은 성인 20세~69세 남녀 총 6,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측정 항목을 종전 332개에서 365개(직접측정항목 73개, 3차원측정항목 292개)로 확대했다.
ㅇ ‘20년 10월부터 ’21년 2월까지 20세~44세의 3,200여명(남여 각 1,600여명)을 조사하고, 이후 45세~69세의 남녀 3,200여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ㅇ 동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최경미 교수)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한현숙 교수)이 공동으로 조사 사업단을 구성하였으며, 웹사이트(http://sizekorea-du.com)를 통해 피측정자를 모집한다.
□ 이번 조사에서는 3차원(3D) 인체측정 항목을 대폭 강화하여, 정확한 인체형상 정보를 바탕으로 측정값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ㅇ 이를 위해 3차원 인체형상 정보를 정확히 자동 계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ㅇ 측정장비의 종류와 무관하게 측정된 형상 정보를 이용자들이 수치 정보로 전환하여 원하는 품목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 시 방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ㅇ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인체측정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ㅇ 측정실(면적 약165㎡)에는 측정자와 피측정자를 합쳐 10명 이하의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하며, 내부에는 공기살균청정기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1일 1회 측정실 내·외부 전체를 소독한다.
ㅇ 측정기구들은 1인 측정시마다 즉시 소독하며, 피측정자 간에는 약 20분의 측정 시간 간격을 유지해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인체치수 조사사업은 최신의 한국인 인체치수를 측정해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설계 생산하는데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라면서,
ㅇ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한국인 인체치수 정보가 미래 데이터기반 경제에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ㅇ “인체 측정 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