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가 4차 산업 시대의 소·부·장 강국 경쟁력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첨단소재인 그래핀 ‘전기적 특성 평가법’에 대한 IEC의 국제표준 등재에 성공했다.
ㅇ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5년여의 노력 끝에 IEC의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 국제표준명(IEC/TS 62607-6-1) :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평가법
(최초제안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하진 센터장)
□ 플레이크 그래핀*은 실리콘, 구리 등을 대체하여 배터리 전극 코팅, 수처리 필터, 방열재료, 초경량 복합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 플레이크 그래핀은 흑연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박리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 작은 면상모양의 그래핀이 1∼2층(두께 2 nm 이하) 적층된 구조
ㅇ 그래핀은 벌집모양의 평면구조로 결합된 탄소(C)로 이뤄진 나노물질로 전기전도성이 구리보다 약 100배 뛰어나고, 금속에 비해 200배 단단하고 1,000배 이상 가벼운특성을 지닌 첨단 소재다. (붙임 1 참조)
□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은 소재, 부품기업에게는 생산한 소재에 대한 객관적 사양을 제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ㅇ 또한, 배터리, 반도체, 환경필터 등 응용분야에서는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어 소재, 부품 산업의 생산, 개발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표준내용 : 전극 제작, 측정 시료의 양, 시료준비법, 전기 전도도 측정방법과 데이터 해석에 대한 상세 가이드, 측정사례 등으로 구성
ㅇ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원하는 국제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 사업명 : 그래핀 등 저차원 나노소재의 전기적 특성평가 방법 표준개발(17.4∼18.12.)
** 참여기관 :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나노기술원, 성균관대, 전자통신연구원, 표준협회
□ 우리나라는 2019년에도 그래핀과 은나노 물질 등 나노 소재 분야에서 IEC 국제표준 2종*을 등재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국제표준 채택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첨단소재 경쟁력을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래핀 2차원 물질(평면구조)의 특성과 측정방법 매트릭스 (ISO/TR 19733)항균력을 갖는 은나노 입자의 특성 및 측정방법 (ISO/TS 20660)
ㅇ 또한, 우리나라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위원회*에서 나노 제조와 그래핀 특성 등 다양한 국제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IEC 나노전기전자 기술위원회(IEC TC 113)
□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소재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표준 선점과 기업, 연구기관의 국제표준화활동을 적극 지원해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