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하였다.
ㅇ 과기정통부는 20여 차례에 걸쳐 산‧학‧연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 전략을 수립하였다.
ㅇ 연구장비산업은 기초연구부터 원천기술 개발,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가치사슬의 첫 출발이며,
ㅇ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영역으로 확산‧파생‧확원되는 국가 핵심 기반산업으로, 신산업 창출 견인과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그동안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였으나, 국산 장비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해외장비 중심의 산업 생태계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ㅇ 이에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과학강국 진입 및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국내 연구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전략을 마련하여,
ㅇ 연구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전략적 시장진출 지원체계 마련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1 |
| 연구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
□ 연구장비 기초‧응용 기술 선점을 위해 전략적 지원을 추진한다.
ㅇ 연구장비 기술력의 기반이 되는 분석과학기술 개발연구를 확대하고, 창의적 연구를 위해 대학‧출연연 등을 중심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 분석과학(Analytical Science) : 연구대상을 관찰‧측정하고 해석하는 기반학문으로 분석기술 및 관련 연구장비의 개발에 대한 연구를 포함
ㅇ 또한 장비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고부가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연구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연구를 추진한다.
* 장비 구성요소 개발에 활용되는 기술로 기술적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
□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수요 맞춤형 상용화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ㅇ 연구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장비 개발을 위해 기업‧수요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개발, 특허분석,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규격 및 제품화까지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 수요 연구기관에서 필요한 연구장비를 제안하고 개발 완료 후 구매까지 연계
ㅇ 기존 연구장비의 성능향상‧융복합화를 위한 업그레이드 연구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장비의 산업장비화 연구를 지원한다.
※ 개선‧융복합화를 통한 기존 시장의 확대, 산업장비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추진
□ 차세대 연구장비 및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선도형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ㅇ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장비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시장을 창출 할 수 있는 도전적 연구개발사업으로 원천기술 확보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을 추진한다.
※ 뇌과학‧나노‧인공지능‧센서 등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선도기술 및 연구장비 분야 선정
전략2 |
|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
□ 국산 연구장비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ㅇ 연구장비 성능평가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연구장비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 성능평가 요청 장비를 대상으로 평가방법·절차·기준을 개발 → 시험‧검사 등 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전체적인 사항을 통합‧지원
ㅇ 성능평가 제도의 지속적 운영과 성과 확산을 위해 이를 담당할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시험‧평가 기관과 연계 협력을 추진한다.
※ 전담기관에서는 평가기준 제정 및 심의를 위한 기술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시험‧평가가 가능한 기관에 정량적 평가를 위탁
□ 연구장비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하여 관계자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ㅇ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장비 기술‧산업 동향 정보, 기술보유 연구자와 수요자 정보 공유를 위한 조사‧분석 정보제공 및 네트워킹 지원을 추진한다.
※ 기술‧산업‧전문가 정보 플랫폼과 연구장비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
ㅇ 연구장비의 성능향상에 필요한 공통 소프트웨어 개발‧활용을 촉진하고 연구장비에 필수적인 물성데이터 등을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 미국 국립표준원은 알고리즘‧물성데이터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하여 성능개선, 신규장비 개발 및 신뢰성 향상에 활용
□ 전문기업 육성과 거점 마련을 위해 연구장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ㅇ 출연연‧대학‧기업 등 혁신주체가 협력하는 연구장비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장비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여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역량을 결집한다.
* 기술‧산업 동향분석, 연구장비산업육성 중장기전략 수립,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해외협력 지원 등 추진
ㅇ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여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연구장비 연구개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성능향상 및 개발역량을 강화한다.
※ ‘연구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를 통한 산‧학‧연 네트워킹 지원
※ 테스트베드 주요 기능 : 장비 성능평가, 최적화, 기술자문 및 개선
□ 연구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기반을 지원한다.
ㅇ 장비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장비 필수 기술인 소프트웨어 관련 인재 양성**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 장비개발 뿐만 아니라 기획, 설계, 공정, 마케팅 등의 분야에도 능통한 인재
** 연구장비 소프트웨어 : 연구장비 핵심 제어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등
ㅇ 연구장비 기업 신규 취업자와 기업 재직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선진기술 채득을 통한 우수 인재 확보도 함께 지원한다.
※ 취업자 교육 : 기업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
재직자 교육 : 신기술, 신규장비에 대한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지원
※ 해외 대학‧연구소‧기업 등과의 공동연구에 필요한 파견 비용 등 검토 추진
전략3 |
| 전략적 시장진출 지원체계 구축 |
□ 국산 연구장비 활용 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 현장의 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ㅇ 기 구축된 ‘국산장비공동활용랩’을 확대하여 우수 국산 연구장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용자가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국산 연구장비 상시 체험, 공동활용, 교육 및 홍보 등 활용 촉진 지원
대전(‘16.5월 개소), 전주(‘16.11월 개소), 서울(‘18.8월 개소), 오창(‘21. 예정)
ㅇ 국산 연구장비 인지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산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우수성 검증 및 성능개선 등에 활용한다.
※ 우수 논문에서 실증된 연구장비는 후속/유사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에게 참조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우수한 홍보 효과를 가짐
□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활용을 촉진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ㅇ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연계하고, 장비 구매자에게 국산장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판매 촉진을 지원한다.
* 정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사업화한 제품 중, 기술의 혁신성이 인정되는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과 수의계약 허용
ㅇ 미국 등 주요 국가에 ’국산장비공동활용랩*‘을 구축하여 시장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국내 기업의 국제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한다.
* 선진국 : 우수 연구기관 내 거점 마련, 공동연구 등을 통한 활용실적 마련
개도국 : ODA사업과 연계, 거점마련 및 국산장비 우선 구축 등 추진
□ “연구장비산업은 국가 과학기술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임과 동시에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 분야”로서 과기정통부는 동 전략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