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로 수출 공급망을 더 강하게 |
- 영국 수출 기업·업계, 전략적 공급망 구축으로 영국 공급망 재편 대응 주문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4.27.(목) 영국 수출 기업,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對)영 주요 수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영국의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영국 시장 선점 전략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무역 공급망은 탈EU 현상이 시작되고 있다. 영국의 대(對)EU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 인도 등 비(非)EU권에서의 수입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영국이 수출입하는 주요 품목 중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은 대(對)EU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등 공급망 대체가 진행 중이다.
* `18~`21 영국의 대(對)EU 수입은 연평균 3.1% 감소, 비(非)EU 수입은 동기간 4.6%씩 증가 (무역협회, `22)
** `18~`21 영국의 품목별 대(對)EU 연평균 수출입 감소율(수출, 수입) : 자동차(-10.3, -8.6), 자동차부품(-9.2, -7.4), 무선통신·부품(-3.7, -20.7)
영국 공급망의 탈EU화는 영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함에 따라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국 `23.3.31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협상 타결 발표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영국과 긴밀한 무역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영국의 탈EU화가 우리 수출업계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영 간 공급망을 확대·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정부는 연내 개시 추진 중인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의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여 영국의 탈EU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영국 시장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대(對)영 주요 수출품이자 영국에서 탈EU화가 뚜렷하게 진행 중인 자동차,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화학제품, 전력기자재 등에서 공급망 확대·강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였다. 특히, 2030년 이후 영국 내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금지됨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출 잠재력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공급망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수출 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어려움이 조속히 해결되고, 한영 FTA의 원산지 규범에 의해 구축된 공급망을 우리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우리나라 친환경 자동차의 대(對)영 수출 동향(대수 기준)
전기차 : (`18) 1,461 ⇒ (`19) 2,888 ⇒ (`20) 20,639 ⇒ (`21) 27,085 ⇒ (`22) 31,262
하이브리드 : (`18) 13,309 ⇒ (`19) 18,251 ⇒ (`20) 20,461 ⇒ (`21) 19,463 ⇒ (`22) 32,558
간담회를 주재한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노 실장은 이를 위해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FTA를 통해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상에 반영하여 우리 기업의 대(對)영 수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FTA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 < 대(對)영 주요 수출 기업 간담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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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장소 : ‘23. 4. 27.(목) 15:30-16:20 / 서울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 ◇ 참석자 : (산업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 FTA무역규범과장 등 석유화학협회, 한화토탈에너지스, 전기산업진흥회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