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탄소 산단으로의 전환, 구미산단에서 시작 |
- 구미산단 등 3개의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을 포함하여 15개 저탄소 산단 구축 추진 |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12월 7일,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개최하고, 구미산단에 저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이행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 고효율 설비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저탄소 경영을 강화 중인 기업에서 행사를 진행하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조성 추진☐ 구미 산단은 ’69년 조성을 시작한 이후 50여년간 끊이지 않는 혁신을 통해 기계, 전기전자 업종의 허브로 경제성장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ㅇ 정부는 구미산단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이행 지원 등을 추진하여 구미산단을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➀ 특히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➁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여 입주기업 공장 설비의 에너지 효율 진단 및 개선을 추진한다.
➂ 또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수요 입주기업 간 PPA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하여 산단 내 수출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특히, 봉화·의성·영양 등 구미산단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도 구미산단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탄소저감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ㅇ 이를 통해, ‘30년까지 구미산단의 에너지자립률*을 23.6%(’22년: 0.4%)**로 제고하고, 탄소배출량은 19.7%*** 감축할 계획이다. (인근지역 인프라 포함 시)
* 신재생 발전량 / (총 전력 소비량 - 에너지 효율 향상) 으로 계산
** ‘30년 신재생 발전량(426GWh) / (’20년 전력소비량(7,516GWh) - 에너지 효율 향상(224GWh))
*** ‘30년 예상 탄소 저감량(86.5만tCO2) / ’19년 탄소 배출량(439만tCO2)
□ 금번 행사는 지난 11월 3일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진행되었다.
ㅇ 정부는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대응하고 입주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산단의 主에너지원과 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ㅇ 구체적으로, 산단을 화석연료형, 전력중심형, 혼합형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유형별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을 1개씩 지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27년까지 총 15개의 저탄소 산단을 구축한다.
* (화석연료) 석유화학 중심 산단 등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 (예: 여수, 울산미포, 온산, 광양 등)
(전력중심) 첨단 산업 위주로 입주하여 전력을 주로 사용 (예: 인천남동, 광주첨단, 서울디지털 등) (혼합형) 화석연료와 전력을 모두 主에너지원으로 사용 (예: 반월시화, 구미, 창원, 대불 등)
□ 금번 행사에서는 입주기업과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구현 협력 MOU 체결식*을 통해 향후 수출기업의 RE100 지원체계 및 구미산단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였다.
* (입주기업) 삼성전자, LG 이노텍, SK 실트론, 덕우전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신재생사업자) 한전산업개발, KJ그린에너지, (공공기관) 한전, 산단공, (지자체) 경상북도, 구미시
ㅇ 금번 MoU를 통해 입주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친환경 에너지 거래환경 조성에 협력하고,
ㅇ 공공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성실히 이행하며, 지자체는 인허가 간소화 등 행정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ㅇ 또한, 모든 MoU 협약 당사자는 자발적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한 에너지 소비 효율 혁신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 장영진 차관은 “글로벌 탄소규범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이 집적되어 있는 산업단지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켜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고,
ㅇ “산업단지의 친환경 저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 기술개발 등이 산단의 탄소저감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ㅇ 또한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를 위한 활동들이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에너지 수요 감소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ㅇ 에너지 소비 효율성 향상과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