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산업부, 친환경 섬유패션 활성화에 팔 걷어붙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8-25

 

 

산업부친환경 섬유패션 활성화에 팔 걷어붙여


섬유패션의 지속가능성 전환(SX), 정책 간담회 개최 -


국내 패션브랜드 50개사친환경 패션 이행 공동 선언 -

 

 

 

□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에서 주요 섬유패션기업 대표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갖고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및 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ㅇ 세계 섬유패션 시장은 EU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 확산글로벌 패션기업의 지속가능발전 추구* 등으로 인해 친환경·리사이클 패션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 섬유산업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10%, 수질오염의 20%,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20~35% 차지

 

나이키아디다스 등 32개 글로벌 패션기업은 '30년까지 100% 친환경 섬유 사용 및 재생에너지 전환 협약인 Fashion Pact 체결('19.8월 G7정상회담), 현재 76개사 참여

 

** 세계 친환경 섬유시장은 '21년 489억불 → '30년 1,019억불로 연평균 8.5% 성장하고전체 섬유시장에서의 비중도 '21년 4.9% → '30년 7.2%로 증가

 

 

 

ㅇ 반면국내 친환경 섬유패션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돼 전체 내수의 약 2% 수준에 머물고 있다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 인식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친환경 소재는 버진 대비 1.5~2)낮은 친환경 브랜드 인지도 등에 막혀 실제 구매로 잘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국내 친환경 섬유패션의 시장 규모를 약 1조원전체 시장의 약 2%로 추정

 

 

 

생분해·재활용 섬유 관련 기술력 부족폐의류 재활용 시스템 미비 등도 국내 친환경 패션 활성화의 저해 요인으로 꼽힌다.

 

 

 

□ 장영진 1차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친환경 섬유패션은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에 비유될 수 있는데탄소중립과 환경문제와 연계되어 우리 섬유패션업계가 피해갈 수 없는 과제'이지만,

 

 

 

ㅇ 우리나라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듯이,‘친환경 섬유패션 중국동남아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업계의 선제적 투자'를 당부했다.

 

 

 

ㅇ 아울러,‘정부는 섬유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 전환(SX)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조달 분야 등 친환경 섬유시장 확대생분해·리사이클 등 친환경 섬유소재 기술개발폐의류 등 자원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❶ 친환경 섬유패션 수요 창출

 

 

 

ㅇ 국내 패션기업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촉진하고 공공조달 등에서 친환경 섬유제품의 우선 구매를 확대

 

 

 

간담회에 앞서 국내 패션브랜드 50개 업체가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개최

 

 

 

ㅇ 수출 중소기업의 친환경 원단 개발 및 시제작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해외 유명 전시회 출품 등 지원

 

 

 

*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납품기업에 블루사인리사이클 표준(GRS) 등 인증 획득을 요구

 

 

 

❷ 친환경 소재 개발 및 공정 혁신

 

 

 

ㅇ 생분해·바이오매스 섬유물을 쓰지 않는 염색가공폐섬유의 화학적 분리 및 재생* 등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 현재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물리적 재활용 수준이나화학적 재생기술 개발 시 혼방섬유의 소재별 분리·재생이 가능해져 폐섬유 재활용의 획기적 전기 마련 예상

 

 

 

ㅇ 노후화된 생산시설을 고효율 설비(페열회수 등)로의 교체를 지원하고 스팀 사용량이 많은 염색산단의 발전설비를 그린에너지*로 전환

 

 

 

(대구 염색산단의 유연탄·LNG 발전설비의 수소연료전지 등 전환에 공감대 형성

 

 

 

❸ 자원순환형 섬유패션 생태계 조성

 

 

 

ㅇ 패션브랜드 매장을 활용한 헌옷 수거-재활용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봉제업체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이 쉽게 분리 수거되도록 원단 소재의 성분 표시제** 도입

 

 

 

* (해외사례) H&M은 전세계 매장에 의류수거함을 설치하여 중고의류를 수거하고 재사용업사이클기부 등에 활용

 

** 원단에 면폴리에스터 등 소재 성분을 표시하여 자투리 원단 수거 시 혼동 방지

 

 

 

ㅇ 친환경·리사이클 소재에 관한 패션기업의 라이브러리 구축*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양성도 지원

 

 

 

나이키는 친환경 소재의 컨셉컬러매칭 가이드 등을 담은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 중

 

 

 

□ 간담회에 앞서 한섬코오롱FnC, LF, 블랙야크, K2, 지오다노 등 국내 주요 패션브랜드 50개 업체는 친환경 소재 사용의 지속 확대리사이클 및 업사이클 확대탄소중립 실현 기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을 가졌다.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에 참여한 패션기업 리스트는 붙임참고

 

 

 

ㅇ 이번 선언에 참여한 블랙야크는 금년 출시 일부 제품의 친환경 소재 사용 비중을 40%로 확대할 계획이며(‘23년은 50%)코오롱스포츠는 내년까지 전체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이랜드월드(스파오)는 내년까지 데님 제품을 100% 친환경 소재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ㅇ 친환경 패션 선언에 추가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홈페이지(www.koreafashion.org)를 통해 언제든 등록이 가능하다.

 

 

 

□ 한편이날 코엑스 A홀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섬유 소재·원단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2*에서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테마로 친환경·리사이클 관련 소재와 의류가 집중 조명됐다.

 

 

 

국내외 311개사(국내 241개사해외 70개사), 총 522부스 참가 (8.24-26)

 

 

 

ㅇ 효성티엔씨는 국내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으로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 코리아'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선보였고,

 

 

 

기존 스판덱스와 비교할 때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 감소

 

 

 

코레쉬텍은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을 사용해 만든 생분해 섬유(PLA)*를 소개했고태광산업은 폐의류를 수거해 재활용한 양말과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조한 야구 유니폼을 전시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폴리에스터의 15%에 불과하며 6개월 내 90% 이상 자연 분해

 

 

 

ㅇ 국내 유명 디자이너 2*과 15개 친환경 섬유소재 기업이 협업하여 제작한 친환경 의류 패션쇼가 열려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디앤티도트박환성 디자이너(패션협회 선정 월드스타 디자이너5)

 

두칸최충훈 디자이너(‘22년 파리패션위크 참가대한민국패션품질대상 여성부문 대상)

 

 

 

□ 산업부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친환경·저탄소화 이행 방안과 함께 디지털 전환산업용 섬유 등 주제를 포괄하는 섬유패션산업 종합발전전략을 업계와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