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도전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국제표준화기구 차기 회장 선거 출마 - |
□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우리나라가 사상 최초로 도전한다.
ㅇ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국제표준화기구 차기 회장('24~25)선거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 국제표준화기구는 표준 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이다.
* 세계 3대 표준기구 비교
구분 | 국제표준화기구(ISO) |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국제표준 | 24,000여 건 | 13,000여 건 | 4,000여 건 이상 |
ㅇ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로 정회원 투표로 선출한다.
* 회장 임기는 당선자가 2년과 3년 중 선택하는 것이 관례(우리 후보는 2년 선택)
| < ISO 회장 역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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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지역, 국가 행사에서 ISO를 대표 • ISO 총회 회의 및 이사회 의장 • 타 국제기구 및 의사결정자들과의 교류 등을 통한 국제표준화 증진 • ISO 회원기관/이사회에 대한 리더십 발휘 및 협력 촉진 |
□ 국표원은 그간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 및 산업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 회장 진출을 도모해 왔다.
ㅇ 우리나라는 ISO 이사로 활동* 중일 뿐 아니라 41명의 한국인이 산하 기술위원회 의장과 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가 발표하는 국가별 활동 순위에서 8위**에 올라있지만, 회장 선거 입후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이 ISO 이사회 이사로 활동(‘20~'22년)
** 분담금, 기술위원회 정회원수, 간사직 수임 등을 계량화해 산정하는 순위로 우리나라는 6개 상임이사국(독일,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과 이탈리아에 이어 8위를 기록(‘21년말 기준)
ㅇ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최근 회장직에 진출한 바 있는 중국('15~‘17)을 포함하여 일본, 인도, 싱가포르가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진출한 바 있다*.
* 일본(2회), 인도(2회), 싱가포르(1회)
□ 조성환 후보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리더십과 동기부여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등 최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하였으며,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 법인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경험을 통해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ㅇ 또한,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차 등 미래 사업모델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물론, 우리나라 공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자 자율주행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소통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계 인사다.
ㅇ 이에 국제표준화기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국제표준 개발 시스템 구축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치러지며, 정회원(124개)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회장에 당선된다.
ㅇ 현재, 우리 후보 이외에 중국 기계화학연구총원 데청 왕(Decheng Wang) 이사장이 출마하였다.
ㅇ 당선자는 1년간 현(現) 울리카 프랑케(Ulika Franke) 회장('23년 임기 만료)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4년 공식 취임한다.
□ 국가기술표준원은 지금까지 구축해 온 국제표준화기구 회원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활용해, 회원국별 양자 면담, 지역표준화기구 대상 홍보를 전개하는 등 조 후보자의 선거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