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야 탄소중립 확산 시리즈-24
조선업계, 2050 탄소중립 실현 핵심기술개발 본격 추진
- 제2차 조선산업 탄소중립위원회(7.1) 개최 -
[ 개 요 ]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와 조선업계는 7월 1일(목) 울산에서 제2차 「조선산업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하였다.
ㅇ 조선업계는 지난 4월 8일(목)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동참하기 위해 「조선산업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하고, 탄소배출 감축노력, 산‧학‧연 소통과 공동 과제 논의, 정책과제 발굴 등을 담은 “2050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ㅇ 금번 ’2차 위원회‘는 보다 본격적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선업계가 추진해야 할 ’핵심기술개발 전략‘ 등의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 제2차 조선산업 탄소중립위원회 개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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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장소 : ’21.7.1(목) 11:00∼12:00 / 울산 현대호텔 ▪ 참석 :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한국조선해양협회 부회장(위원장), 현대중공업‧현대미포‧현대삼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 임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업연구원, (주)알씨씨 등 10명 ▪ 내용 : (발표1) 조선산업 탄소중립 주요과제 및 중장기 로드맵(알씨씨) (발표2) 조선산업 탄소중립‧친환경선박 핵심기술개발 추진 전략(KEIT) |
[ 주요 내용 ]
□ (모두발언) 먼저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문형 생산방식의 수주산업인 조선업의 특성상 여느 탄소 다(多)배출 업종 못지않게 친환경화 및 생산과정의 탄소중립에 대비할 시급성과 필요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ㅇ 이어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선주들의 선박발주 기준이 ‘비용에서 환경과 기술로’ 옮겨가는 국제적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ㅇ “현재 우리 조선업계가 가진 고부가선박‧친환경선박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탄소중립이 도전적인 과제에 그치지 않고 ‘조선산업 초격차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발표1) 기후변화 대응 컨설팅 전문업체인 (주)알씨씨의 지태헌 본부장은 ‘조선업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ㅇ 지 본부장은 “에너지원 기준으로 조선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0%는 공정시 사용하는 전력이며, 공정과정을 기준으로 볼 때는 시운전에 의해 20%, 공기압축기와 도장에서 각각 17%와 12%가 배출된다”고 분석하였다.
ㅇ 조선산업 탄소중립 실현방안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설비교체 및 효율개선을 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대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하였다.
ㅇ 또한 “시운전시 발생하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LNG, 혼합연료, 암모니아, 수소 등 저탄소‧무탄소 연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발표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류민철 조선해양 PD는 ‘조선산업 탄소중립 및 친환경선박 핵심기술개발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ㅇ 류 PD는 현재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사업(3분기 예타 신청 예정)’이 기획 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조선분야도 ❶고탄소 원료 대체, ❷생산공정의 탄소 저감, ❸다배출설비 전환, ❹재사용‧재생이용‧재자원화 등 산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R&D) 4대 전략별 세부과제를 발굴 중”이라고 소개하였다.
ㅇ 아울러 조선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생상공정에서의 탄소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며,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공정관리 시스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조선소 탄소배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하였다.
ㅇ 참석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는 탄소 다배출 설비를 저탄소 설비로 전환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하면서, ‘LNG 추진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으로 발생하는 증발가스(Boil of Gas) 종합처리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ㅇ 한편, 류 PD는 “시운전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저탄소‧무탄소 선박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ㅇ “최근「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사업(2,540억원, ‘22~’31)」이 예타를 통과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으며, 동 사업을 통해 선박배출 온실가스 70% 저감 핵심기술개발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업계의견) 이병철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조선업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도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ㅇ “최근 조선시황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업계에서 실제로 시황개선을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소요되므로 조선업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정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향후 계획 ]
□ 향후 조선업계와 학계‧연구계 및 산업부는 주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여 탄소중립 실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발굴‧수립해나갈 예정이다.
□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우리 조선업계가 세계 1위 수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쟁국들과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의 친환경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면서,
ㅇ 정부도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사업,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등 기술개발 외에도 ‘탄소중립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업계를 돕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