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쾌속 성장 과기정통부,「2020년 O2O 서비스 산업조사」결과 발표
- ’20년 한 해에만 O2O 앱 이용해 126조원 거래(’19년 97조원 대비 29.6%↑) - - 음식배달 거래액 규모(음식가격 + 배달비) 대폭 상승(14조 36억원 → 20조 1,005억원, 43.5%↑) - - O2O 기업 678개(’19년 대비 123개↑) 中 오락·스포츠·문화·교육 분야 189개로 최다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합 서비스(이하 ‘O2O 서비스’) 매출ㆍ인력 현황, 플랫폼 거래 규모 등을 조사한「2020년 O2O 서비스 산업조사(이하 ‘산업조사’)」결과를 발표했다.
ㅇ O2O 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 간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로 배달의 민족,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ㅇ 국내에서는 O2O 서비스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어 현재는 우리 생활 전 영역에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ㆍ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수요가 커짐에 따라 O2O 산업계 전반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ㅇ 과기정통부는 국가차원의 정확한 산업 통계를 제공하고자 2018년 시범조사를 거쳐 2019년부터 산업조사를 실시해왔으며, 특히 2020년에는 조사의 신뢰성 및 활용도를 인정받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바 있다.
□ 이번 ’20년 산업조사에서는 스타트업 협ㆍ단체 회원사, 앱스토어, 기업정보 종합포털 등에서 O2O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선별하고 이를 7개 분야로 분류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분야 | 대표 기업(서비스) |
건물 임대, 중개 및 유지보수 | 직방, 호갱노노 |
세탁, 청소 및 가사 서비스 | 세탁의신, 홈스토리생활 |
의료 및 보건 서비스 | 똑닥, 메디히어 |
운송 서비스 | 카카오모빌리티, 배달의민족* |
오락, 스포츠, 문화 및 교육 서비스 | 교보문고 바로드림, 공부선배 |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 식권대장, 야놀자 |
개인 미용, 금융 및 보험, 기타 서비스 | 카카오헤어샵, 웨딩북 |
*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아닌 ‘운송 서비스’로 분류
** 음식점 예약·주문, 식권발급 서비스 등
□ (기업현황) ’20년 O2O 서비스 기업은 총 678개로 전년 대비 123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이중 서비스 분야별로는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 분야의 기업수가 189개로 가장 많았고, 운송 서비스(153개),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127개), 음식점 및 숙박(80개) 등 순이다.
□ (거래액*) ’20년 O2O 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루어진 총 거래액은 약 126조 원으로, 전년(약 97조 원) 대비 29.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O2O 서비스 기업 플랫폼에 등록한 제휴사 및 가맹점의 매출
ㅇ 거래액이 대폭 상승한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품배송ㆍ음식배달 수요 급증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ㅇ 이사ㆍ퀵서비스ㆍ음식배달* 등이 속한 운송 서비스 분야의 ’20년 거래액이 약 35.3조원으로 전년(약 28.5조) 대비 23.7% 증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음식배달 거래액(음식가격 + 배달비) : (’19) 14조 36억원 → (’20) 20조 1,005억원
□ (매출액*) ’20년 O2O 서비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3.5조 원으로, 전년(약 2.97조 원) 대비 18.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 발생 형태: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
ㅇ 서비스 분야별 매출액은 운송 서비스*가 1.3조 원(38.5%)으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점 및 숙박(30.4%),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12.1%), 건물 임대·중개 및 유지보수(7.8%) 등 순이다.
*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기업은 ‘음식점 및 숙박’이 아닌 ‘운송 서비스’로 분류
ㅇ 매출 발생 형태별로는 수수료의 비중이 대폭 증가(31.2 → 52.7%, 21.5%p↑)하고 광고 비중이 크게 감소(25.6 → 7.3%, 18.3%p↓)하는 특징을 보였는데, ’20년에 음식배달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킨 영향이 데이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19년) 광고 매출 중심 → (’20년)
수수료 매출 중심
□ (제휴·가맹점 및 종사자) ’20년 O2O 플랫폼에 입점해 서비스를 공급하는 제휴·가맹점은 약 53.3만개(’19년 34.2만개 대비 55.6%↑),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8만명(’19년 53.7만명 대비 8.1%↑)으로 추정되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O2O 서비스 산업 특성상 하나의 업체ㆍ종사자가 다수의 플랫폼과 제휴하여 서비스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부득이 중복 집계되어 주의 필요
ㅇ 제휴·가맹점 수는 음식점* 및 숙박이 약 35.9만개(67.4%)로 가장 많았고,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12.9%), 운송 서비스(9.6%),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5.4%) 등 순이다.
*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O2O 기업(분야: 운송 서비스)에 입점한 음식점의 경우 음식점·숙박 분야의 제휴·가맹점으로 분류
ㅇ 또한, 플랫폼 노동자에 해당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96.8%를 차지하고, 기업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8만명(3.2%)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예시: 배달대행앱의 배달기사, 가사·청소앱의 가사도우미, 애완견돌봄앱의 펫트레이너 등
□ 종합적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의 증가와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ㅇ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서비스 공급자ㆍ플랫폼 기업ㆍ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건실한 O2O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