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건축비용 절감과 철강수요 확대를 위해 건설 현장의 핵심자재인 H형강* 표준치수를 82종에서 9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 개정안(KS D 3502)을 ‘21.2.8(월) 고시한다.
* H형강은 국내 연간 생산량 약 320만톤, 시장규모 약 2조 4천억원(‘20년 기준)의 건축구조용 핵심 철강자재
ㅇ 중소형 치수에 비해 표준치수가 부족했던 1)대형 치수 8종이 추가되고, 활용도가 가장 높은 2)400mm급 치수가 5종 추가된다.
□ 이번 H형강 표준치수 확대로 건설업계는 건축비용 절감을 기대한다. 표준치수가 확대되면, 다양한 규격의 H형강을 적절히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적인 최적 설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설계에 반영하려는 H형강이 KS 표준치수가 아닌 경우, 가장 근접한 상위 규격의 KS 표준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
ㅇ 대형 치수 확대는 초고층화, 대형화되어가고 있는 건축산업 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ㅇ 400mm급 치수 확대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 더욱 다양화되어, 제품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철강업계는 H형강이 다른 건설자재에 비해 내진성능이 우수하고 공사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한적인 치수로 인한 설계 비효율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ㅇ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표준치수 확대로 설계 비효율에 따른 경제성 문제가 해소되는 만큼, 이번 표준 개정이 건축구조용 시장에서 H형강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국표원은 제품 생산 가능성과 수요자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표준치수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ㅇ 5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업계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철강업체 간 의견 조율 절차를 거쳐 표준치수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산업표준 금속기술심의회 의결로 확정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우 국표원장은 “금번 표준치수 확대는 초고층화, 대형화라는 수요산업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표준 개정”이라고 평가하고,
ㅇ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기업과 산업, 국민을 위한 표준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