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 강화
- 2019년 연구개발비로 전년 보다 1.2조원 증가한 41.4조원 투자 -
□ 전 세계적인 무역량 감소, 국내 ICT기업 생산 및 ICT 수출 감소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 2019년도에도 우리나라 ICT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를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년 국내 ICT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비 투자는 전년 40.2조원 보다 1.2조원(3%) 증가한 41.4조원, 연구개발 인력도 전년 16.9만명에 비해 1.1만명(6.1%) 더 많은 18만명까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ㅇ 이와 같은 결과는 2019년 전 세계 무역규모*, 우리나라 ICT 기업 생산** 및 ICT 수출*** 등이 모두 감소하는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5G·AI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전 세계 무역액(미화): ’18년 39조1,096억불 → ’19년 37조6,825억불(1조4,271억불 감소, △3.6%)
** ICT기업 생산: ’18년 504.6조원 → ’19년 457.2조원(47.4조원 감소, △9.4%)
*** ICT수출(미화): ’18년 2,203.4억불→ ’19년 1,768.8억불(434.6억불 감소, △19.7%)
□ 2019년 ICT 기업 연구개발비 41.4조원 중에서 대기업(33.5조원, 80.9%)의 투자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벤처기업(3.6조원, 8.8%)과 중견기업(2.2조원, 5.3%) 그리고 중소기업(2.1조원, 5.0%) 순으로 나타났다.
ㅇ 또한, 반도체,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38.1조원, 91.9%) 연구개발 투자가 많았고, 자체 민간재원(39.0조원, 94.2%)을 활용해 주로 제품 상용화 등 개발단계(28.6조원, 69.1%)에 집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 2019년 ICT기업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 >
① (규모별) 대기업(33.5조원, 80.9%) > 벤처기업(3.6조원, 8.8%) > 중견기업(2.2조원, 5.3%) > 중소기업(2.1조원, 5.0%)
② (업종별) 정보통신방송기기업(38.1조원, 91.9%) > SW·디지털콘텐츠업(2.6조원, 6.4%) >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0.7조원, 1.7%)
③ (단계별) 개발연구(28.6조원, 69.1%) > 응용연구(7.6조원, 18.5%) > 기초연구(5.2조원, 12.4%)
④ (재원별) 민간재원(39.0조원, 94.2%) > 해외재원(1.2조원, 3.0%) > 정부·공공재원(1.2조원, 2.9%)
□ ICT 기업 연구개발 인력은 전체 18만명 중에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16.1만명, 89.5%)이 전년에 비해서 1.1만명 늘었고, 연구 지원을 맡는 연구보조원(1.6만명, 8.9%)과 행정지원인력(0.3만명, 1.6%)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금 조사 단계에 있지만 2019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던 작년에도 ICT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계속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ㅇ “정부도 기업들이 당장 나서기 어려운 연구개발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규제 샌드박스 확대 등 연구개발 걸림돌을 제거해 투자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본 통계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연구개발활동조사(조사기간: ’20.1 ~12월, 응답 기업: 52,218개) 결과 중 ICT 기업(14,376개)에 관한 항목을 별도로 분석한 것으로, 4월 중 국가통계포털(
http://kosis.kr)과 ICT통계포털(
http://www.itstat.go.kr) 등에서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