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이 가고, 과학관에 오고
- 국립과천과학관,「2023 함께하는 과학나눔사업」본격 추진 -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문화 취약계층을 위한「2023 함께하는 과학나눔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3월 17일 청각장애 특수학교인「서울삼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도서벽지 학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을 대상으로 총 20회, 1천여 명과 함께 할 예정이다.
과학나눔 세부사업으로는 현장을 찾아가는 ‘과학관이 간다’, 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어서와 과학관’, 장애인 대상의 ‘보통의 과학관’과 ‘과학수어’ 개발 및 ‘찾아가는 과학강연’이 있다.
‘과학관이 간다’는 경인, 강원권 도서벽지・접적지역과 교육복지 대상학교, 학교 밖 청소년(대안학교)을 대상으로 과학관이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의 ‘과학강연’, 공기대포, 카오스진자 등을 활용한 ‘과학실험’과 지구·달·행성을 클레이로 만드는 ‘나만의 행성만들기’, 주기율표 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을 함께 즐기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단체를 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어서와 과학관’은 5회 운영예정이며, 상설전시관과 천체투영관 해설 관람 및 전문특화랩 실험탐구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심화 실험 및 토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탐구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보통의 과학관’은 과학관에서 자체개발한 교구를 활용하여 과학을 체험하는 장애유형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촉각중심의 ‘별자리 점자퍼즐’, ‘북쪽하늘 별자리 촉각도서’(시각), 과학수어영상과 함께하는 ‘태양계 팝업카드’(청각), 만들기 체험중심의 ‘동식물 젠가’, ‘나만의 집 만들기’(정신, 발달) 교구를 제작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특수학교, 특수학급 등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과학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과천과학관은 2020년부터 보통의 과학관 사업과 연계하여 청각장애학생의 과학교육 학습지원을 위해 ‘과학수어’를 개발하였다. 과학수업에 필요한 과학용어를 주제별로 50개씩 선정하여 과학수어로 개발하였으며, 태양계(2020), 생태계(2022)에 이어 올해는 ‘지구계’ 관련 과학수어를 개발하고 지금까지 개발한 과학수어를 특수학교, 농아인협회 및 유관기관에 무료로 보급하고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과학강연’은 과학관 연구직, 전문직 등 내부인력이 기후변화, 멸종위기, 신재생에너지 등 과학기술 관련 주요 이슈를 가지고 전국 소규모 도서관에 찾아가서 무료로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과천과학관은 과학나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충남농아인협회 및 S-OIL 과학문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전시연구단장은 “연령과 장애 등의 제약 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고 따뜻한 과학관이 되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과학나눔사업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