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관련 물류차질로 산업현장 피해 급증
- 6일간(6.7~12일)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업종에서 1.6조원 가량(추정)의 생산, 출하차질 등 발생
-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등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조속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6.7일부터 7일째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관련 물류차질로 인하여 산업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ㅇ 업계 추산에 따르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6.7~12일간 총 1.6조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자동차) 부품반입 차질 등으로 인하여 총 5,400대(2,571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
* 금융감독원 고시 국내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대당 4,759만원) 기준 추정
- (철강) 육상 운송화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반출이 제한되어 총 45만톤(6,975억원* 상당)의 출하 차질이 발생
* 철강제품 평균단가 톤당 155만원 기준 추정
- (석유화학) 여수, 대산 등 석유화학 단지 중심으로 제품반출 제한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의 제품 출하 차질이 발생
- (시멘트) 평시대비 90% 이상 감소한 극심한 출하 차질로 인하여 총 81만톤(752억원* 상당)의 시멘트가 건설현장 등에 대해 공급차질이 발생
* 제품 평균단가(톤당 92,000원)에 부대비용 합산 기준으로 추정
- (타이어) 약 64만개(570억원* 상당)의 타이어 제품 출하 차질
□ 산업부는 상기 파악된 주요 업종 이외에도 금번 물류차질이 산업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평가했으며,
- 특히, 지난 6일간 발생한 극심한 생산제품의 출하 차질로 적재공간 한계에 다다른 업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는 생산차질 피해가 본격화 되어 피해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6.13일부터 재고 적재공간 부족으로 선재,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였으며, 시멘트는 이번주 중 대부분의 공장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축소, 석유화학 일부 업체도 이번주부터 생산량을 축소할 예정
□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ㅇ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하고 원만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