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지식재산협력 동반 관계(partnership) 협정 체결
2년간 5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을 위해 11명의 국내 지식재산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현지시각 17일 오후 3시에 개최된 한-사우디 특허청장회의(사우디지식재산청장 Abdulaziz Muhammad AlSwailem: 압둘아지스 무하마드 알스와일렘)에서 ‘강화된 전략적 동반 관계(partnership)를 위한 협정서’에 서명하고, 현지시각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양국 기업들이 참석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공개 토론회(forum)’에서 이를 교환했다.
ㅇ 2019년부터 추진된 제1기 한-사우디 협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새로운 협력의 시작을 약속하는 이번 협정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 맞춰 체결됨으로써 양국 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양국 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은 2019년 6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하였을 때 특허청과 사우디지식재산청이 양국 정상 임석하에서 4대 분야 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되었다.
* ①지식재산 전략수립, ②지식재산 정보화시스템, ③심사관 역량강화, ④지식재산 민원상담센터 운영
ㅇ 이에 따라, 특허청은 총 19명(누적)의 민·관 지식재산 전문가를 사우디 지식재산청에 파견하여 △사우디 현지 실정에 맞는 국가 지식재산전략을 마련하였고, △특허·상표 심사관들이 고품질의 심사를 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였으며, △지식재산 분야 법률정비 및 정보화시스템 구축 이행안(road map) 수립 등 행정체계를 개선했다.
□ 이번에 체결된 협정서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특허심사, ▲국가 지식재산 전략, ▲지식재산 교육(academy), ▲지식재산 정보화 등 양 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5개 분야 35개의 과제(project)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11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들을 2년간 파견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ㅇ 특히 이번 협정서에 새롭게 추가된 지식재산 교육(academy) 프로그램은 초·중·고생을 위한 발명교실 운영, 대학·기업·연구기관 등에 대한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 교과과정(curriculum) 마련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어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지식재산 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협정서 체결은 2019년부터 시작된 제1기 한·사우디 지식재산분야 협력에 대해 사우디 정부가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지식재산 중심지(hub)가 되겠다는 자국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을 전략적 동반자로 재차 선택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 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ㅇ “개청(’77.3.12.) 이후 50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지식재산분야 선진 5대 특허청(IP5*)의 일원으로 성장한 특허청의 경험과 비법(knowhow)를 보다 많은 국가들에 전파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지식재산 한류의 대유행(boom)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일본·중국·유럽 특허청으로 구성된 특허심사 공조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