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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낙지 갯벌, 인공지능(AI)을 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2-14

 
신안 낙지 갯벌, 인공지능(AI)을 품다!
 - 드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갯벌 낙지 자원량 산정 서비스 등 구축
 -“낙지 조업지원·자원관리 서비스”(신안군, 스마트빌리지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박우량),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은 올해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추진된 신안군(도초면) ‘갯벌어장 스마트 낙지 조업지원 및 자원관리 서비스’의 성과보고회(12.13)를 개최하고, 현장 시연 등 구축내용을 최종 점검하였다.

 ㅇ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2019년부터 지능정보기술(ICT)기술을 활용하여 농‧어촌의 생산성 향상, 안전강화 및 생활편의 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안군 과제를 포함하여 5개 지역의 스마트빌리지 과제*를 선정, 추진하였다.

    * 전남 신안(스마트낙지), 경남 창원(스마트모빌리티), 전남 장성(AI기반소득형빌리지), 경남 거제(스마트주차·건강관리), 충북 청주(자율작업트랙터)

□ 신안군의 경우 낙지가 어민들의 주 수입원이나, 최근 인구감소, 고령화, 해양 오염 및 남획 등으로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낙지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 ’20년 기준, 국내 소비량 36,899톤 중 31,000톤(84%)을 중국 등지에서 수입 

 ㅇ 과기정통부와 신안군은 이러한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낙지자원량의 효율적 산정 및 모니터링을 위해 무인 드론영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드론 기반의 갯벌어장 낙지 자원량 산정’ 서비스를 개발·추진하였다.

  - 구체적으로, 무인 드론을 이용하여 갯벌어장을 촬영한 후 낙지분포에 대한 정밀지형도를 제작하고, 약 6만여건의 낙지부럿*에 대한 인공지능학습테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 갯벌 위 낙지의 숨구멍으로 조개, 갯지렁이 등 다른 바다동물 서식구와 구별됨

  - 이를 활용하여 어민들은 누구나 웹과 스마트폰 앱(“스마트 신안”)으로 간편하게 갯벌환경을 관측하고 낙지 분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ㅇ 아울러 ‘사물인터넷 기반의 불법 낙지조업 감시‧알람체계 구축’ 서비스를 개발하여 지능형 CCTV를 통해 외부 불법조업 선박활동을 감시하는 알람체계를 구축하였다. 

  - 도초면 어촌계 소속 50여척의 어선에 사물인터넷+GPS센서를 부착하여 미등록 선박과의 식별 및 비정상 조업 인식 시 경고 알람을 보내고 “스마트신안“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감시도 가능해진다.ㅇ 한편, 과기정통부와 신안군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발굴·실증된 이번 ‘스마트 낙지 서비스’를 해수부의 ‘갯벌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등과 연계하여 신안군 전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국내 4대 갯벌(‘21.7, 세계자연유산 등재) : 신안(전체 갯벌의 85% 차지), 보성‧순천, 고창, 서천

□ 도초면 낙지맨손어업인 김행규씨는 “현재 어민들이 고령화되어 낙지조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고, 지역 외 어업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주민들과 마찰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ㅇ “이번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손쉽게 낙지 생산량을 확인하고 불법조업도 근절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스마트 낙지 서비스는 지역 디지털 뉴딜의 대표적 성과사례로서 갯벌 어장 전반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타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ㅇ “향후에도 디지털전환에서 소외된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과제를 지역주민 수요에 기반하여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