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및 한국무역협회는 공동으로 2020.12.2.(수) 09:00-11:00 신라호텔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들과 한-중미 FTA를 통한 진출 확대 방안을 온라인으로 협의하였습니다.
※ 한-중미 FTA : 2018.2월 한-중미 5개국(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파나마)간 체결되었으며, 현재 파나마를 제외한 중미 4개국과 발효 중
□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한-중미 FTA 체결 및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코로나19 보건·방역협력, △한-중미 포스트코로나 시대 협력비전* 제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미진출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 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중미 진출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 10.14. 한-중미지역 신협력비전 세미나에서 중미국가들을 대상으로 △고위급 외교 확대, △한-중미 맞춤형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강화 등 포스트코로나 비전 제시
ㅇ 특히, 코로나19로 강화된 보건·방역 협력에 더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중미지역의 친환경·디지털 정책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미지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11월 우리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월 플러스 반등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미지역은 K-방역, 한-중미 FTA 부분 발효(2019.10월) 등에 힘입어 진단용 시약, 핸드폰 등 수출품목 다변화*가 눈에 띈다며,
* 對 중미 품목별 수출 증가율(MTI 4단위, ’19.10월→ ’20.10월, %)
: 진단용 시약 등(867) 의약품(38.5) 축전지(12.2) 핸드폰(467)
ㅇ 정부는 한-중미 FTA 등 56개국과 체결한 16개 FTA를 우리 기업이 손쉽게 활용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확산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FTA활용지원체계*를 정비하는 등 전방위로 FTA활용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코로나에 대응해 신설한 비대면 FTA활용 컨설팅**과 △한-중미 FTA에 대응하여 선제적으로 설치·운영 중인 중남미 거점 FTA활용지원센터(멕시코 소재)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 FTA활용지원기관 현황(‘20.12.기준) : FTA종합지원센터(무협內), 18개 지역FTA활용지원센터(지역상의 등), 15개 해외FTA활용지원센터(8개국, 코트라 무역관)
* 비대면 사업신청 : FTA콜센터(☎1380) 또는 FTA종합지원센터(www.okfta.net) 홈페이지
□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교역이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 한-중미 FTA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미를 지렛대로 미주(북미-중미-남미)를 잇는 FTA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발표자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미지역의 △젊은 소비인구 증가, △인프라 투자 증가, △글로벌가치사슬 재편 등에 따라 중미시장의 매력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중미 FTA를 통한 상호 보완적 교역 시너지 확대, △지역 통합적인 관점에서 중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필요성 등을 강조하였습니다.
ㅇ 오성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전후의 중미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한-중미 FTA를 적극 활용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북미 인접지역으로 생산거점 이전 및 현지 인프라 개발 확대 움직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한-중미 FTA를 통한 진출기회를 모색할 것과 특히 중미 지역의 허브인 파나마와의 FTA를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ㅇ 양국보 KOTRA 연구위원은 한-중미 FTA의 주요 성과로 수출품목 다양화, 조달시장 개방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기회 확대 등을 언급하고, 한-중미 FTA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가질 유망품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우리기업의 현지진출 전략으로 △중미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 대상 마케팅 강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우리 기업의 에너지·건설·그린뉴딜·스마트시티·ICT 프로젝트 수주 및 의약품 조달 참여 전략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 자동차·자동차부품(타이어, 배터리 포함), 화장품, 음료, 의약품 등
ㅇ 이상천 도화엔지니어링 상무는 자사의 중남미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인프라 사업규모가 작은 편인 중미 5개국에 대해 통합적 수주 및 영업 전략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이번 세미나는 민관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중미시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완전 발효를 앞둔 한-중미 FTA 활용 방안 및 우리 정부의 주요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등 중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 한편, 이번 세미나는 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발표자 등 제한된 인원만 대면 참석하였으며, 외교부 유튜브 채널 「외교부의 라틴광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되어 우리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對중미지역 진출과 협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