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갈림길 진입
□ 벤처투자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세계가 주목한 바이오‧의료 분야 32.0% 증가, 언택트 관련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 21.9% 증가
◦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벤처투자는 4.2% 감소
□ 박영선 장관, 연기금·금융권 등 기관출자자와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스마트 대한민국과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 투자 해주길 당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3일(목)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관출자자 등 주요 벤처투자 생태계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년 1/4분기 벤처투자 실적 |
1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7,463억원으로 전년 동기(7,789억원) 대비 4.2%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ICT) 서비스 분야의 약진이 돋보였다. 바이오·의료 기업에 대한 1분기 투자액은 2,2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700억원) 대비 32.0% 증가했으며,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도 지난해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반면, 영상·공연·음반(58.5%↓)과 유통·서비스*(39.2%↓) 분야는 영화·방송 제작 감소, 비대면 온라인 유통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교육 등 전문서비스업 등
한편, 신규 벤처펀드는 올해 1분기 동안 5,048억원이 결성됐으며, 지난해 동기(6,414억원) 대비 21.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펀드 결성을 위한 출자자들의 대면 회의(미팅)가 대부분 연기되고,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