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최초로 메타패션 제작·출시
제조의 서비스·콘텐츠화 선도, 패션 선진국 진입 -
민간주도 패션테크 클러스터 조성, 사업기획단도 출범 - |
□ 산업통상자원부는 5.30(월) 15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장영진 1차관과 유명 패션디자이너, 셀럽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패션 제작 발표회를 갖고, 오는 11월에 30벌의 메타패션(디지털패션)을 출시한다고 밝힘
| 【 행사 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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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장소) '22.5.30(월) 15:00∼16:45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행사내용) ①메타패션 제작 발표회, ②패션테크 클러스터 사업기획단 출범식 ▪ (참석자) 【발표회】 산업부 1차관, 고태용(디자이너)×라비(가수), 황이슬(디자이너)×한선화(배우/가수), 김보민(디자이너)×재시(모델, 이동국 딸), KT 부사장, CLO 대표 【출범식】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문국현 대표, 기획단 위원 등 |
ㅇ 메타패션은 패션테크*의 일종으로 현실에서는 옷감의 재질, 색감 등 제약으로 실제 구현이 힘든 패션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넓게는 메타버스 상 아바타의 스킨도 포함됨
* 패션테크는 패션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 전통적 패션을 넘어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내고 있는 영역으로 디지털 패션, 스마트 의류, 개인 맞춤형 패션 등을 포함
ㅇ 메타패션은 메타버스의 확산과 함께 그 시장규모가 커져 2030년에는 5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MZ세대들이 메타패션을 친환경 패션*이자 XR(확장현실) 경험**으로 보고 있어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됨
* 청바지 한 벌 제작에 물 7천리터가 소요되나, 메타패션은 디자이너가 마시는 카페라떼 8잔 소요
** 메타패션을 착장한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NFT 구매 및 메타버스 아바타 스킨 등 활용
□ 장영진 차관은 제작 발표회에서 메타패션은 섬유패션의 대표적인 “제조의 서비스화” 분야로 우리가 꼭 잡아야 할 블루오션임을 강조함
ㅇ 먼저, 메타버스상 아바타를 통해 디지털 의류를 입어보고 주문하면 바로 실물 옷을 제작, 배송하는 개인맞춤형 패션시스템*을 구현하면 우리가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 일명, 섬유패션의 D2A(Direct to Avatar) 기획-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하여 무재고, Zero Waste가 가능해 섬유패션의 게임체인저로 인식됨
ㅇ 우리가 패션뿐 아니라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만큼 메타패션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의 염원인 패션 선진국 진입도 가능하다고 언급함
* 산업혁명 시기별로 섬유패션의 주도 분야와 주도국이 변화 : 1차(방직, 英/佛/伊) → 2차(화섬, 美/獨) → 3차(패스트패션, 스페인/스웨덴/日) → 4차(메타패션, 한국?)
ㅇ 또한, 메타패션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패션의 높은 부가가치*를 고려할 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함
* 통상 섬유(재료) 가격을 1이라 할 때 일반의류는 10~20, 명품브랜드는 200~500 수준
□ 메타패션을 직접 제작하는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 3인과 함께 협업하는 셀럽 3인은 각각 디자인 컨셉과 참여 소감 등을 밝힘
ㅇ 먼저, 국내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동시 초청받은 김보민 디자이너는 모델 재시와 함께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열 명의 동화 속 주인공들을 통해 교육, 평등, 건강 등 UN 지속가능개발목표의 메시지를 담은 메타패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ㅇ BTS가 착용한 모던 한복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황이슬 디자이너는 가수 겸 배우 한선화와 함께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수백년전 과거의 복식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을,
ㅇ ‘21년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최우수상 수상자인 고태용 디자이너는 가수 라비와 함께 ‘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통 민화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 감성을 작품에 담을 예정임
ㅇ 한편, 세계적인 3D 가상의류 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클로버추얼패션이 기술적 지원을 맡았고, KT는 메타패션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이 구매·착장 할 수 있는 앱을 개발·배포할 예정임
* 영화, 게임, 패션 등에 활용되는 3D 가상의류 분야 세계 1위 SW로 전세계 유명 패션브랜드 및 영화제작사들이 활용 중(겨울왕국의 엘사 드레스 등)
□ 이날 제작 발표회에 이어 산업부는 같은 장소에서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세계적 수준의 패션테크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기획단 출범식을 개최함
ㅇ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패션테크가 섬유패션의 미래라고 불리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2030년경 천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 시장규모(억불) : (메타패션) ‘21년 130 → '30년 550, (스마트의류) ‘21년 23 → '26년 66, (개인맞춤형) ‘20년 19 → '26년 108, (가상피팅) ‘20년 30 → '28년 130
ㅇ 우리가 이를 선도하기 위해 패션, IT, 문화 등 여러 요소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혁신형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되, ‘민간 주도의 투자와 정부의 규제완화 지원'이 핵심임을 강조함
□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주제발표에서 패션테크 클러스터 성공의 열쇠가 패션, 테크, 문화 등 이종(異種) 산업간 융합과 창의성 발현이라 언급하며, 이를 위해 우수한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과 규제완화가 필수적이라 강조함
ㅇ 특히,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과 창업 보육 및 교육 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 금융 지원과 함께 스마트의류 활용 서비스 관련 규제**, 건축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예) 법인세·소득세 3년간 면제, 취득세·재산세 최대 15년간 면제·감면, 건설·입주자금 융자 등
** 현재 스마트 의류에서 수집된 생체정보를 진단 또는 치료 목적으로 활용에 애로
□ 산업부는 패션테크 클러스터 조성안이 9월경 수립되면 이를 토대로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내 대상 지자체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착수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