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최기영)는 11월 12일(목), ‘기초과학 30년, 선도연구센터 3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선도연구센터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하였다.
ㅇ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 및 선도연구센터 협의회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YouTube)를 병행하였으며,
-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 한민구 과학기술한림원장, 그리고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수행한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였다.
□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989년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센터 육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1990년부터 당시로서 파격적인 규모인 연 10억을 9년 동안 지원하며 시작되었고,
ㅇ 1990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총 358개의 센터에 2조 3,183억원을 지원하여 총 68,325건의 SCI 논문을 발표(’18년 기준)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창업*을 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 사업화 사례: ㈜제넥신(’91~’99 지원), ㈜셀리드(’94~’08 지원), ㈜쎄트렉아이(’90~’99 지원) 등
ㅇ 선도연구센터 지원을 통한 우수한 연구자와의 공동연구, 경험 전수 등으로 41,238명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여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 참여연구원 중 3,950명이 대학 전임교원으로 임용되었고, 이 중 130명(전체 센터의 36%)이 다시 센터장으로 부임하고 2,882명이 우수연구사업(중견, 리더연구) 수행 중
< (참고) 선도연구센터 세부사업별 주요 내용 > | ||||
사 업 | 사업목적 및 특성 | 지원대상 | 연간 연구비 | 연구 기간 |
이학분야 (Science Research Center) | 새로운 이론 형성, 과학적 난제 해결 등 국가 기초연구 역량 강화 | 이공분야/ 기초의과학분야 대학원이 설치된 대학의 8~10인 이내의 연구 그룹 | 15.6억원 이내 | 7년 |
공학분야 (Engineering Research Center) | 원천·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기초연구 성과 창출 | 20억원 내외 | ||
기초의과학분야 (Medical Research Center) |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 규명 등 | 14억원 이내 | ||
지역혁신분야 (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 |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기반 마련 및 지역 연구역량 강화 | 15억원 내외 |
□ 이날 행사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선도연구센터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정책포럼 순으로 진행되었다.
ㅇ 특히 30주년 기념식에서는 ’90년도에 지원된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ERC)를 기반으로 국내 인공위성 사업을 이끌고 있는 ㈜쎄트렉아이 박성동 의장과 ’91년 서울대 유전체물성연구소(SRC) 참여연구원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단장이 된 노태원 단장의 기조강연을 통해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이어진 정책포럼에서는 “선도연구센터의 30년과 미래”라는 주제로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선도연구센터장, 정책전문가,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 참석하여,
ㅇ 대학 내에 대규모 장기 연구 지원이 미약했던 30년 전과 달리 중장기 대형 연구 사업들이 늘어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선도연구센터 사업만의 차별화된 지원 방향을 설정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ㅇ 사업 종료 후 우수 센터 대상으로 참여 인력 지원·후속지원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빅사이언스(우주의 생성 등) 기반 새로운 분야 발굴·지원, 학문 분야별 자율성 강화, 프로그램 조정·신설 등 기존 틀을 넘어서는 다양한 발전 방안이 논의되었다.
□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올해는 선도연구센터 사업과 함께 「기초과학연구진흥법」이 시행된 지 3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라고 강조하며,
ㅇ “지난 30년 우리 대한민국이 선도연구센터 지원 등을 통해 선진국과 같은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초연구 1.0을 이루어 왔다면, 이제 우리만의 선진형 모델로서의 기초연구 2.0을 고민해야한다.”라고 밝히며,
ㅇ “거대과학을 포함한 한국 기초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논의에 과학계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