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서비스 수출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 기여 효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0-08

 

▨요약

우리 경제의 성장세 둔화, 주력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수 경제의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업 혁신과 수출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제조업 위주의 산업 정책 및 정부 지원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서비스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대로 주요국(70% 내외)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을 보였고, 노동생산성은 미국, 일본 등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2019년 우리 상품 수출은 세계 7위를 기록했으나 서비스 수출은 16위에 그쳐 세계 상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상품과 서비스 수출 순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0년 이후 우리 서비스업 GDP 성장률은 OECD 평균치를 2배 이상 상회하고, 노동생산성 역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서비스 수출의 경제기여 효과를 살펴보면, 2019년 경제성장률 2.0% 중 서비스 수출은 0.5%p를 기여하며 재화 수출(0.2%p)보다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출 1원 당 국내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유발액은 2000년 0.754원에서 2018년 0.812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서비스 수출의 취업유발 인원이 전체 취업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4%(2000년 5.4%)로 상승세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출로 유발된 상용직 취업자가 전체 서비스 수출의 취업유발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2015년 45.7%→2018년 48.6%)하며 양적․질적 측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 해외 진출의 경우, 해외직접투자 1달러 당 2달러의 본국으로부터 수출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법인의 전체 고용인 중 한국인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8년 6.5%로 늘어나며 국내 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 교역 구조(비대면화, ICT 기술 활용 증대)의 변화, 한류·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브랜드 등은 우리 서비스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서비스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인력 양성, R&D 투자 확대 등 인프라 혁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이 보다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정보제공 강화, 비관세장벽 개선, 융합 서비스모델 발굴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