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 이하‘특구진흥재단’)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대표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1000호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ㅇ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으로, 공공연구기관이 기술공급계약자를 넘어서 책임있는 주주로서, 기술사업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업화 모델이다.
* 대학, 과학기술출연연구원, 공기업, 연구중심병원 등
ㅇ ‘06년 콜마BNH㈜가 연구소기업 제1호로 설립된 이후, 정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정책 및 제도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15년만에 연구소기업 1000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 연구소기업 연도별 설립 수 >
구분 | `06~`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8 |
(누적) 설립 수 | 46 | 89 | 160 | 339 | 520 | 704 | 891 | 1001 |
□ 연구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19년 기준, 총 매출액은 7,394억원, 고용은 3,910명이며, 최근 5년간(‘15~‘19년) 평균 증가율이 각각 약 26.1% 및 약 34.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 연구소기업 5년차 생존율(75.0%)은 일반기업(28.5%)보다 약 2.6배 높아 초기생존과 성장에 효과가 큼
ㅇ 또한, 연구소기업 최초로 콜마BNH가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후, 수젠텍(‘19), 신테카바이오(‘19)가 잇달아 상장하였고, 3개* 연구소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성공사례도 배출되고 있으며,
* 미코바이오메드(‘20년 예정), 진시스템(‘21년 예정), 마인즈랩(‘21년 예정)
ㅇ 창업부터 기업공개(IPO)까지 평균 7.6년으로 국내 평균(13년)보다 약 1.7배가 빠르고, 세계 평균인 6.3년에 근접하여 벤처생태계 선순환 구조에도 우수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 출처 : 벤처산업 선순환 구조 구축, McKinsey & Co.(2015), 자본시장연구원(‘17)
□ 과기정통부와 특구진흥재단은 9월 2일(수) 오후 3시에 대전 ICC호텔에서 ’연구소기업 1000호 달성을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ㅇ 동 기념행사에는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상민 국회의원, 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김명준 전자통신연구원장,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장을 비롯하여 연구소기업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하여 1,000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연구소기업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제한된 인원(50인 이하)으로 행사 진행하였고, 유튜브를 통한 행사 전체 생중계 진행
ㅇ 먼저, 정세균 국무총리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1,000호 연구소기업 등록증* 및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하였고, 연구소기업 전용펀드 조성을 위한 선배기업의 펀드 출자 협약 체결식과 투자유치 협약식, 성공한 연구소기업 등의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토크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 등록증 수여(3점) : (999호) ㈜바이오액츠 / (1000호) ㈜원큐어젠 / (1001호) ㈜케이에스에코텍
** 유공자 표창(5점) : 에트리홀딩스㈜ / 한국과학기술지주㈜ /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 ㈜에너캠프 / 특구진흥재단 김영근 선임연구원
ㅇ 1,000호 연구소기업인 ㈜원큐어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큐어가 합작투자형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신규 항암물질인 펩타이드와 경구흡수 약물전달시스템(DDS) 결합을 통해 항암효능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 과기정통부는 1,000호 연구소기업의 출범을 계기로 지난 15년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세계 수준의 고(高)기술 ·신(新)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연구소기업 신(New)성장전략 비전’을 발표하였다.
ㅇ 동 비전에는 ① 고(高)기술 ·신(新)산업분야 창업 확대, ②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다양화, ③ 전용펀드 조성 및 투자확대, ④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정비* 등 창업에서부터 성장과 투자, 세계 시장 진출 등을 총 망라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 출자기관의 설립지분율 완화(현행 10~20%→10%), 연구소기업 졸업(EXIT) 제도 정비, R&BD 과제수행시 정부납부기술료 면제 등
ㅇ 과기정통부는 추후 의견수렴 등을 거쳐 동 비전을 구체화하는 ‘연구소기업 신(New)성장전략’을 마련하여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소기업 1,000호 달성은 과학기술 강국의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연구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연구개발(R&D) 성과가 기술사업화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