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감정원 주식회사(대표 박범환)는 기술거래 활성화와 기술창업 생태계의 붐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감정 통합플랫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기술감정원은 기술감정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전국 창업 지원 서비스 와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기술감정원은 분야별 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해 제1회 기술감정평가사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술감정평가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인가받아 한국직업능력인증원에 등록하고 한국기술감정원에서 운영하는 기술감정 전문 민간자격제다.일정 요건을 구비해 1차 서류 시험을 통과하고 2차 서술형 시험에 최종 합격한 자는 기술을 감정하며 기술거래 및 기술사업화에 대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한국기술감정원이 자체 운영하는 통합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 등록해야 하고, 기술감정과 사업화(창업) 지원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기술감정평가사는 `기술` 자체만 감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기술을 소유한 권리권자(법인, 개인사업자 포함)의 부대환경을 배제하고 순수 그 해당 기술만을 감정하는 것이다. 한국기술감정원 플랫폼은 PC와 모바일 모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술감정평가사에게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을 제공하며, 기술감정평가사는 이를 통해 의뢰된 기술을 단기간에 금액으로 표기할 수 있다.
기존 기술감정과 기술평가는 그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권리권자의 배경이 지배적으로 작용해 감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에 한국기술감정원에서는 기술거래 전문 플랫폼 `기술사업화융합센터`를 개설했다. 과거 기술거래 전문 플랫폼이 단순히 기술 전시 목적에 그쳤다면, 한국기술감정원은 전문가가 판단한 기술 감정서를 제시함으로써 매수자의 판단에 도움이 되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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