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과학기술을 미래 국방의 게임체인저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공식 출범 |
- 과기정통부-국방부간 강력한 연계체계 구축으로 양자과학기술 국방 적용·확산 - 퀀텀코리아(6.25-6.27) 부대행사로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30개 기관 80명 참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방부(장관 신원식)와 공동으로, 양자과학기술의 국방분야 적용·확산을 위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6월 27일(목) 출범한다고 밝혔다.
양자과학기술이란 양자역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기존 기술의 이론적 한계를 돌파하는 초정밀 계측(양자센서), 양자기기간 초신뢰연결(양자통신), 초고속연산(양자컴퓨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최근 정부는 큰 파급력에 주목하여 3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국방기술전략에서 양자과학기술을 14대 국방 핵심기술의 하나로 선정(2023년)하였고, 영국도 국가양자전략에서 양자센서의 국방적용을 목표로 설정(2023년)하였으며, 프랑스는 양자항법의 해군 수상 함정 적용계획을 발표(2022년)하는 등 해외주요국은 양자과학기술의 국방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양자과학기술의 국방분야 적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의 7대 추진방향 중 하나로‘국방·안보 도입 추진’을 포함하였고, 국방부는 작년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의 하나로 양자과학기술을 선정하여 기술의 국방 적용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더하여 양자과학기술의 빠른 개발과 국방적용을 지원하는 부처간 강력한 연계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과기정통부-국방부 주관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를 출범하게 되었다. 이는 2024년 4월 체결한 과기정통부·국방부 장관간 국방과학기술 협력 MOU 후속조치로서 양자과학기술 개발과 산업창출, 국방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의회는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미래양자융합포럼 학계 의장(김재완 KIAS)·산업계 의장(양승현 SKT) 이 공동 의장을 맡고, 방위사업청과 육군, 해군, 공군, 연구계 및 학계와 산업계 등 30개 기관에서 참여한다.
※ 협의회 참여기관 : 과기정통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NIA, IITP, KIST, ETRI, KRISS, KRIT, ADD, NSR, TTA, 육·해·공군, SKT, KT, LG U+,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GQT, KIAS, KAIST, 고려대, 서울시립대, 부산대, 한림대, 육사, 세종대, 포럼 등
협의회는 구체적으로 「정보교류 및 협력과제 발굴」, 「제도 및 규제」의 2개 분과를 운영하여 물리적으로 도청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통신(세계 3번째 상용화)의 국방적용, GPS 교란 시 정밀항법이 가능한 양자중력센서(세계 최고 수준) 기반 양자항법과 스텔스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양자레이더 등의 개발에 대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 출범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차관과 국방부 이영빈 기획조정실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듀크대학교 김정상 교수의「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 미래양자융합포럼 김재완 의장의「국내 양자과학기술 확산 현황」 기조 발표, 육군사관학교에서 양자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정근홍 교수의「해외 국방분야 양자과학기술 동향」발표가 진행되고, 과기정통부의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운영방향」 발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차관은,“기존 기술의 한계로 인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과학기술이 첨단기술기반 강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며, "앞으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를 통해 국방부와 상시적 수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방분야의 양자과학기술 실증·전력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