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우리가 만든 과학 탑재체, 한-미 협력으로 달 표면 탐사한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3-09-05

 

 

우리가 만든 과학 탑재체,

한-미 협력으로 달 표면 탐사한다

美 NASA의 민간 달착륙선에 탑재될 국내 개발 루셈(LUSEM) 탑재체 미국 이송 시작

-美 인튜이티브 머신즈社의 노바-C 착륙선을 이용하여 ’24년 탑재체 발사 계획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 지역에 착륙하여 달 우주환경 관측 수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 이하 ‘천문연’)은 9월 4() 미국의 무인 달착륙선을 통해 24년 달에 발사하여 과학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이하 ‘LUSEM*)’ 탑재체의 개발이 완료되어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 LUSEM : LUnar Space Environment Monitor

 

 LUSEM은 천문연이 국제 달 탐사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美 NASA의 CLPS* 계획에 참여하여 개발한 탑재체이다. CLPS 계획은 美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하위 계획으로서NASA 주관으로 의 과학적 탐사상업적 개발 등과 관련된 탑재체를 실은 무인 달착륙선을 매년 발사하는 계획이다. NASA는 사업 기획·관리를 담당하고, 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기업이 무인 달착륙선을 개발·발사·착륙·운영하게 되며, 천문연은 착륙선에 탑재할 과학 탑재체 중 4**을 개발하여 달 탐사 과학 임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 CLPS :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

** ① 달 표면 우주환경 모니터(LUSEM), ② 달 표면 자기장 측정기(LSMAG),
③ 달 표토 3차원 영상카메라(GrainCams), ④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

 

 LUSEM은 50킬로전자볼트(50keV*) 이상의 고에너지 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로서, 천문연 주관으로 경희대 우주과학과 선종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과학 탑재체이며국내업체인 쎄트렉아이가 제작을 담당하였다.

 전자볼트(eV)는 전기를 띤 입자가 가진 에너지를 측정하는 단위로서, 1eV는 1.6×10-19C의 전하를 가지는 입자가 1V의 전위차에서 가속될 때 얻는 에너지

 

 지구 표면과 달리 대기권 및 지구 자기장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달 표면에서는 심우주로부터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가 직접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에너지 입자는 우주인의 건강이나 우주선의 전자부 기능 및 구조·강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대기가 없는 천체에서의 우주 풍화 작용 등 과학적 연구에도 중요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향후 유인 심우주 탐사 및 우주과학 연구를 위해 고에너지 입자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NASA는 지난 ’21년 11월’24년 발사할 계획인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의 무인 달착륙선 노바-C(Nova-C)에 한국이 개발한 LUSEM을 탑재한다고 발표하였다Nova-C는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에 착륙하여LUSEM을 통한 우주환경 관측 포함해 표면 지형 관측국소 자기장 측정협력적 자율분산주행 로버군 전개레이저 반사경 배 LUSEM은 9월 4() 항공포장을 마친 뒤 미국으로 이동된다우선 무진동 차량에 실려 대전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항공운송을 통해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로 이송된다. 이후 천문연이 NASA 주관 하에 LUSEM을 ’24년 초까지 Nova-C에 장착한 뒤, 24년 말 SpaceX의 팰컨-9 (Falcon-9)를 통해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착륙과의 인터페이스 시험 및 기능시험 등의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 후 추진해온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다누리의 성공에 이어 -미 우주탐사 분야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앞으로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참여 범위 확대하고 우주분야 국제공동연구의 을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은 “LUSEM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과학 탑재체 중 하나”라며 “우주탐사 시대에 필요한 우주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