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방안 논의 |
- 민·관이 함께 참여한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회의 열려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8.29.(화) 기업,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를 개최하였다.
* in-Organic LED : LED칩 등 무기물 소자를 발광원으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는 지난 5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발표를 계기로 출범하였으며, 민·관 협업을 통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 물질을 발광 소자로 사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전력효율, 형상(유연 디스플레이 등)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술로 '25년 이후부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대만·미국 등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정부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연구개발 사업을 준비 중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동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중국·대만·미국 등의 기술개발 동향, 투자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오늘 회의에 참여한 완제품·패널·소부장 기업들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빛을 내는 소자부터 패널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는 다른 공정 기술을 필요로 한다”면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여 디스플레이 초강국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세제, 연구개발 등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