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
- 수소, 양자 등 과학기술분야 새로운 협력분야 모색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6월 13일(화)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DAFSHE*)과 공동으로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 회의실에서 제3차 한-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이하 ‘과기공동위’)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Danish Agency for Higher Education and Science
과기공동위는 2012년 체결된 한-덴마크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로, 그간 양국은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오늘 개최된 제3차 과기공동위에는 한국측은 과기정통부 류광준 기조실장을 수석대표로 과기정통부, 주덴마크한국대사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가마우스사업단,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등에서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하였다. 덴마크측은 과학고등교육청 미켈 라이하르트(Mikkel Leihardt) 총국장을 수석대표로 과학고등교육청, 주한덴마크 대사관 등에서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하였다.
우선 양측은 서로가 추진하고 있는 최신의 과학기술 정책과 유럽(EU)과의 협력 동향을 공유하면서 공통의 관심사를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측은 ‘21년부터 북유럽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스웨덴에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는 북유럽과기협력센터를 소개하고 향후 센터가 양국 연구자간 교류를 위한 거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이어서 양측은 수소 기술에 대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수소 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는 선진 풍력기술을 가지고 있어 향후 그린(Green) 수소 생산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수소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물 전기분해) 방식으로 생산한 수소를 의미하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덴마크가 가지고 있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강점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효율 수전해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기술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등 추진 방안을 모색키로 하였다.
양국은 양자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였다. 덴마크는 192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닐스 보어(Niels Bohr)와 같은 양자 분야의 선구자를 배출한 나라이다. 최근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양자 기술 센터를 유치하는 등 양자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양자 기술 관련 정책을 소개하면서 서로의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향후 양자 분야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기조실장은 “이번 과기공동위를 개최하면서 한국과 덴마크간의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향후 덴마크를 포함하여 북유럽의 과학 기술 강국과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14일(수) 양국은 덴마크 공대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덴마크 공대를 중심으로 양국 수소 분야 연구가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망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한-덴마크 수소 과기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은 덴마크 방문을 마치고 핀란드를 방문하여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함께 6.15일(수) 수소 세미나와 6.16일(목) 제7차 한-핀란드 과기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