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전력생산 실현할 실증로 설계 본격 추진 |
-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준비팀(TF)’ 착수식 개최
- 2035년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완료를 목표로, 2026년까지 예비개념설계 추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6월 7일(목) 오후 2시 「실증로 설계 준비팀(TF) 착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22~`26)」에 따라 지난 2월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확정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의 후속조치로, 핵융합 실증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로 설계를 병행 추진한다.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주요내용>
역할 | ▪ 차세대 기저전력원으로서 핵융합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의 |
최상위 목표 | ▪ 최대 전기출력 500MW 이상 ▪ 삼중수소 유효자급률 1이상 ▪ 핵융합 고유 안전성 검증 ▪ 경제성 평가 가능 데이터 확보 |
주요 설계기준 | ▪ 주반경 7m 이내의 토카막 노형 ▪ 장치 가동률 60% 이상 ▪ 설계수명 40년 이상 ▪ 안전기준 지진 7.0 |
실증로 설계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준비팀(TF)’(이하 설계 준비팀(TF))을 구성하였고, `35년 실증로 설계 완료를 목표로 단계별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26년까지 1단계 예비개념설계 완료 및 인허가 체계 수립, `30년까지 2단계 개념설계 완료 및 설계기준 확립, `35년까지 3단계 공학설계 완료 및 인허가 추진을 목표로 하며, 이행점검단을 별도로 구성하여 설계 단계별로 이행점검을 수행하고 다음 설계 단계 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설계 준비팀(TF)은 실증로 설계를 총괄·조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총괄위원회를 필두로 설계 통합 및 변경 관리 등을 담당하는 설계통합 전담팀, 설계의 중요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설계자문위원회, 장치별 설계를 담당하는 12개 분야의 워킹그룹으로 구성된다.
* 12개 워킹그룹의 분야 : △노심 플라즈마, △초전도 자석, △토카막 주장치 구조물, △가열·전류구동, △제어·진단, △조립·유지보수, △연료주기, △증식블랑켓, △디버터, △BoP, △빌딩, △안전 인허가
설계 준비팀(TF)은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하여 ’26년까지 1단계 목표인 예비개념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설계 준비팀(TF)에는 KSTAR, ITER 건설에 참여한 산업체를 포함하여 향후 실증단계에 참여 의향이 있는 20여개의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상용화 단계의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국내 핵융합 장치 제작 업체를 육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해외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핵융합 실증 시기를 앞당기려는 도전이 계속되는 등 핵융합 분야가 산업 측면에서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설계 TF는 국내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체제를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며,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참여를 통해 확보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증단계에서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설계 준비팀(TF) 구성에 이어, 핵융합 실증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는 등 핵융합 실현을 위한 준비를 민간과 함께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