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세계 위성항법분야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서 모인다 |
- 대한민국, 제19차 UN ICG(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 유치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외교부(장관 박진)는 지난 10월 14일에 폐회한 제16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UN ICG*) 연례회의에서 2025년에 열릴 예정인 제19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를 우리나라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 International Committee on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s, 국제위성항법위원회
□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는 위성항법기술의 활용 증진을 위한 유엔 산하의 정부 간 위원회로서 2005년에 출범하였으며, 위성항법시스템의 신호‧서비스‧확산‧활용‧성능향상 등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조정 등을 위해 각국의 정부 관계자 및 기술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를 매년 하반기에 회원국 중 한 곳에서 개최한다.
ㅇ 현재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에는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기반보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13개 회원국*과, 위성항법의 개발‧활용과 관련된 12개 준회원** 및 9개 참관기구***가 참여 중이다.
* 韓, 美, 러, 中, EU, 인도, 日, 伊, 말레이시아, UAE, 호주,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 UN OOSA(UN 외기권 업무 사무소), CGSIC(민간 GPS 서비스 연결 위원회) 등
*** ITU(국제전기통신연합), COSPAR(우주연구위원회), APSCO(아태우주협력기구) 등
□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
* 위치(Position), 항법(Navigation), 시각(Timing) ** Korean Positioning System
ㅇ 이에 정부는 위성항법시스템 보유 국가들과 신호‧주파수‧서비스‧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다자 협력 통로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가입을 추진하여, ’21년에 우리나라의 회원국 신청이 승인된 바 있다.
□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한 이번 제16차 연례회의는 10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었으며, 마지막날 열린 총회를 통해 2025년 예정인 제19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를 유치하였다.
ㅇ 유엔 산하 위원회인 국제위성항법위원회의 연례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현황 및 위성항법 활용성과 홍보, 위성항법분야 기술교류 활성화, 우리나라 전문가·기업들과 각 회원국 전문가들 간의 협력 확대 등이 기대된다.
ㅇ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025년 연례회의 개최를 계기로, 기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美(GPS), 러(GLONASS), EU(Galileo), 中(BDS), 인도(NavIC), 日(QZSS) 등 6개국과 함께 우리나라도 위성항법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ㅇ 외교부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UN 산하 우주분야 핵심 위원회 중 하나인 UN ICG 연례회의의 한국 유치는 UN 내 과학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이 제고 중임을 보여주는 예로서, 앞으로 UN 등국제기구를 통한 과학기술외교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