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우주전파 예·경보기술 협력 강화 - 국립전파연구원(RRA) - 미 해양대기청(NOAA) 간 양해각서(MoU) 체결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 이하 전파연)은 “태양 활동으로 인한 우주전파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한-미간 우주전파환경*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12월 23일(목)에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 태양흑점 폭발 등 태양활동으로 변화하는 지구 주변의 전자기적 상태
**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 그간 과기정통부 전파연(우주전파센터*)는 세계 최고의 태양감시 위성과 우주전파 예·경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과 우주전파 예측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2009년부터 긴밀히 협력**해 왔다.
*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 활동 예·경보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2011년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소속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와 같은 전담조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주전파센터 설립함
*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 : 태양활동 예보 및 경보서비스 제공기관
** 양 기관은 전문인력 교류, 미국 태양풍 감시위성(ACE, DSCOVR, STEREO)의 국내 수신국 운영(제주), 예측모델 상호교류 등의 협력 추진 중(09년, 11년, 15년 양해각서 체결)
ㅇ 태양 흑점이 폭발하면 방송, 통신, 위성, GPS와 같은 첨단 서비스들이 오작동 되는 등 우주전파재난*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 지구 대기권 밖에 존재하는 전자파에너지의 변화로 발생하는 전파와 관련한 재난(전파법 제51조)
ㅇ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정확한 우주전파 예·경보가 필요하다. 특히, 다가오는 2025년은 태양활동이 가장 활발한 ’태양활동 극대기‘로 예측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 이에, 과기정통부 전파연은 차기 태양활동 극대기에 보다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과 네 번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ㅇ 이번 양해각서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25년경 발사할 예정인 차세대 태양풍 감시위성(SWFO-L1)*의 국내 수신국(제주)을 운용하고, 관측된 원시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며,
* 지구로부터 약 150만 Km 떨어진 위치(L1지점)에서 태양에서 방출된 양성자, 전자 등이 지구에 도달하기 전 미리 관측해 알려주는 조기 경보 역할 수행
ㅇ 아울러, 저궤도 우주전파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 개발·협력 등 보다 진전된 협력을 수행해 나가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 전파연 서성일 원장은 “이번 한-미간 양해각서(MoU)는 우리나라의 우주전파환경 감시 역량과 예‧경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태양활동 감시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태양흑점 폭발로 인한 전파이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