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위한 국가 거점기관 출범한다 -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 개최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임혜숙)와 기초과학연구원(원장 노도영)은 7월 6일(화),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이하 ’바이러스연구소‘)」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개소식은 이상민 의원,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과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 생명(연) 김장성 원장 등 유관기관‧학계 인사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미래상(비전) 소개, 현판식, 연구소 현장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 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각종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저변 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거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ㅇ 2019년 말 이후 국내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거쳐 이번달 7월 1일 연구소장을 선임한 데 이어 7월 6일에 공식적인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 이번에 출범하는 바이러스연구소를 이끌어갈 초대 연구소장과 연구센터장은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의 전문적‧객관적 평가를 거쳐 선임되었으며,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51세)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50세)가 그 주인공이다.
ㅇ 최영기 교수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자로서 연구소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연구소장의 역할과 함께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을 겸임하면서 신‧변종 및 인수공통 바이러스 병인기전 규명 연구를 이끈다.
ㅇ 신의철 교수는 ‘바이러스 면역연구센터’를 이끌면서 바이러스 면역반응 및 면역병리 기전을 연구하면서 신종 바이러스 대응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 소장‧센터장 이력 >
성명 | 소속 및 직급 | 출생 | 연구 분야 및 주요 경력 |
최영기 (DVM, Ph.D) | 충북대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수 | 1970년 | ‧ 신‧변종 인수공통 바이러스 제어 ‧ Univ. of Minnesota 바이러스학 박사(2002) ‧ 충남대 예방수의학 석사(1999) |
신의철 (M.D., Ph.D.) |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 1971년 | ‧ 면역 및 감염질환 ‧ Research Fellow, 미 NIH NIDDK(2002~2007) ‧ 연세대 의과대학 면역학 박사(2001) |
□ 바이러스연구소는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중장기적으로 수행하면서 대학 등과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러스 기초연구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임무와 함께,
ㅇ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연구협력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기초연구성과가 응용연구(치료제·백신 개발 등)로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협력 생태계의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ㅇ 아울러,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생물안전 3등급시설(BL3) 등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을 촉진하고 바이러스, 검체 등 연구자원을 제공하는 등 기초연구의 조력자(facilitator) 역할도 맡는다.
ㅇ 신변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상황 발생시에는 감염병연구소(질병청), 농축산검역본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감염병 대응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연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것도 역할에 포함된다.
□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상화된 바이러스의 위협에 맞설 임상적 조치를 넘어, 기초과학 기반 중장기 연구역량을 갖추는 것이 바이러스연구소의 임무이며,
ㅇ 기초과학연구원은 바이러스연구소를 필두로 기초과학의 힘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축사에서 “현재 과기정통부를 포함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ㅇ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러스연구소 출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향후 기초연구 수준을 높이고 중장기적 감염병 대응에 핵심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