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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달에 의한 화성 엄폐현상 해설과 함께 생중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4-15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4월 17일 달에 의한 *화성엄폐 현상을 태국국립천문연구원(National Astronomical Research Institute of Thailand)과 동시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한다고 밝혔다.      * 지구에서 멀리 있는 화성이 가까이 있는 달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려지는 현상이다.

  ㅇ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성엄폐 현상을 4월 17일 22시부터 23시 30분까지 실시간 중계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22시 12분에 화성이 가려지고, 23시 27분에 화성이 빠져나오면서 화성엄폐 현상이 끝난다.

  ㅇ 방송은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 조재일 박사, 윤아연 박사가 진행하며 엄폐현상에 대한 원리, 실시간 달과 화성 근접, 봄철별자리 및 대표천체를 관측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ㅇ 또한, 달에 의한 화성 엄폐로 달까지의 거리와 빛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 등 생활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

□ 이번 화성엄폐는 인도,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성엄폐 현상으로는 관측되지 않고 달과 화성이  0.3도까지 근접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ㅇ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관측된 화성엄폐 현상은 34년 전인 1987년 2월 3일 이었으며 이후 총 15번의 화성엄폐 현상이 있었으나 모두 지평선 아래에 있었거나 낮에 일어나는 등 단 한 번도 관측할 수 없었다. 

  ㅇ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화성엄폐 현상은 2025년 2월 10일에나 일어나지만 고도가 매우 낮아 일반인들이 보기는 어렵다. 실질적으로 관측 가능한 화성엄폐 현상은 2042년 3월 4일이다.

□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은 “화성엄폐 현상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1987년 이후 아직 한 번도 관측되지 않은 매우 특별한 천문현상”이라며 “국립과천과학관이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관측방송을 통해 20년 후 미리 보는 화성의 숨바꼭질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화성엄폐 현상 실시간 중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