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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띠는 극동러 교역, 최대 파트너로 올라선 한국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1-25

 
활기 띠는 극동러 교역, 최대 파트너로 올라선 한국

2019-11-21  우상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극동러시아 교역 규모 지속 증가, 과거 최대 규모에 근접 –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 19.9% 증가, 중국 제치고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 -
□ 극동러시아 주요 교역 파트너

  ㅇ 한국이 극동러시아의 최대 교역 파트너

    - 극동러시아의 주요 교역 파트너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압축됨. 2019년 들어 한, 중, 일 모두 극동러시아와의 교역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띰.

    - 한국과 중국이 1,2위를 다투는 모양새이며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비하면 다소 떨어짐.

    - 2018년 근소한 차이로 중국이 최대 교역 파트너 국가의 자리를 차지했으나 2019년 3분기까지의 교역액을 보면 한국이 중국보다 약 US$ 5억이 많은 최대 교역국(전체 교역액의 29.4%)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 동향

  ㅇ 역대 최대 규모의 교역액 달성 예상

    - 2019년 1~9월 동안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수출액은 전년대비 30.0% 증가한 US$ 5억5000만, 수입액은 19.2% 증가한 US$ 75억5000만으로 전체 교역액은 19.9% 증가한 US$81억을 기록했음.

    - 2019년 들어 보여준 교역액 증가 추이를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 교역액은 약 US$ 117억을 기록하게 돼 역대 최대 규모의 교역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러시아 대상 수출증가율(17.2%), 수입증가율(3.3%)을 상회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함.
ㅇ 한국-극동러시아 주요 교역 품목

    - 각 국가별로 수출입 품목에 대한 통계는 아직 극동세관에서 상반기까지만을 발표해 3분기까지 업데이트하지는 못함.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주요 수출품은 기계장비 및 부품(HS84), 철강제품(HS72,73), 가공식품(HS19~22) 등임.

    - 최대 수출품인 기계장비 및 부품은 2017년 최대 규모를 찍고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기타 철강제품,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음.

    - 특히 화장품 및 세제의 경우 2016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
 
□ 시사점

  ㅇ 대외교역 활기 띠는 극동러시아

    -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대외 경제협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2016년 교역이 최저 규모를 보였으나 2017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2017년 전년대비 16.9%, 2018년 20.8% 성장한데 이어 2019년 3분기에도 12.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러시아가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극동개발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최근 극동러시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득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됨.

    - 러시아 연방 전체의 교역 규모가 2017년, 2018년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됨.

  ㅇ 극동러시아의 최대 교역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한국

    - 한국-극동러시아 간 교역액은 2017년 전년대비 29.0%, 2018년 36.7% 증가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도 19.9% 증가하며 중국을 제치고 최대 교역 파트너로 올라섰음.

    - 특히 올해 들어서는 대극동러시아 수출이 전년대비 30%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됨.

    - 또한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수출품의 구조도 과거 기계류 및 부품에 편중됐던 것이 철강제품,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고루 분포돼 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임.

  ㅇ 극동러시아를 한국 제품의 진출 관문으로 적극 활용해야

    -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Nevada그룹의 P부장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는 극동러시아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수입할 때 리스크가 적다. 품질만 확실하면 소비자들에게 팔리기 때문이다.”라며 한국 제품의 극동러시아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음.

    - 한편 KOTRA의 러시아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명수 사장은 “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극동시장을 테스트 베드로 삼아야 한다. 모스크바 등 대도시는 극동지역 반응을 보고 진출해도 늦지 않다.”라며 극동러시아를 테스트 마켓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음.

자료: 극동세관, 러시아 연방세관 등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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