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신원 지갑, 철통 인증(제로트러스트) 등
차세대 정보보호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 우리나라 제안 신규 표준화 항목 9건, 국제표준 3건 등 총 14건 승인 -
- 정보보호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의장단 16석 확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상임 장관, 이하 ‘과기정통부’)는 4월 8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수석대표: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디지털 신원 지갑, 철통 인증(제로트러스트) 보안 등 신규 표준화 항목 9건이 승인되었고, 분산원장기술 보안통제 국제표준 1건이 사전채택, 도심형항공이동수단 보안 등 국제표준 3건 및 디지털 지갑 동향 기술보고서 1건이 최종승인되었다고 밝혔다.
※ 표준화 과정 :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 → 표준개발 → 사전채택 → 국제회람 → 최종승인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6개 회원국 376여명(온·오프라인 병행)의 전문가가 참석하였고,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들로 구성된 53명의 국제 보안 표준 전문가가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제안한 총 62건의 국내 정보보호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국가 간, 산업체 간에 상호운용성이 보장되는 탈중앙 방식의 디지털 신원 지갑, ▲철통 인증(제로트러스트) 기반 5세대 이동통신/IMT-2020 구현 방법, ▲이메일 보안 해법(솔루션)의 보안 상태를 보고하기 위한 기준, ▲영상, 음성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비정형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가명처리 절차 및 보안 요구사항 등 9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승인받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다년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분산원장기술 환경에서 구현된 체계들을 평가하거나 감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분산원장기술 보안통제 기술 1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되었다.
아울러, ▲도심형 항공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 환경에서의 수직이착륙기체 보안 지침(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 ▲분산원장기술 기반 원타임 인증키 생성 틀(프레임워크),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 위험 분석 틀(프레임워크) 등 국제표준 3건과 ▲디지털 지갑 현황 분석 및 보안 기능 기술보고서 1건이 최종승인되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새로운 연구회기(2025~2028)에 의장단 16석*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우리나라가 지속해서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개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작업반 2석, 연구과제그룹 12석, 합동조정그룹 2석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신원 지갑은 국민의 신원 정보, 자격 증명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차세대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기술로서 국가 간 상호운용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보호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계속해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