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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과학의 특별한 만남,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상을 조명하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4-11-18

 
기록과 과학의 특별한 만남,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상을 조명하다

- 국가기록원-국립중앙과학관 공동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개막

-11월 15일(금)부터 내년 2월 28일(금)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개최

 
 평소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A군은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기획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다. 국가기록원과 국립중앙과학관이 공동기획해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우주·천문 기록물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265년 전 조선시대에 핼리혜성을 관측했던 기록이 남아있는 것도 신기한데, 그 내용이 영상으로 구현되어 눈 앞에 펼쳐지니 감동이 배가 되었다. 아폴로호가 달에서 가져온 월석과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함께 전시된 공간에서는 달표면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가까운 미래에 달에도 직접 가보는 벅찬 상상을 해 보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국가기록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국립중앙과학관은 11월 15일(금)부터 내년 2월 28일(금)까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실(창의나래관 1층)에서 천문·우주 분야 주요 기록을 활용한 기획전시<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산학 협력지구(클러스터) 출범(3.13.), 우주항공청 신설(5.27.) 등 올해 국가우주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으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 기획전시는 우리나라가 고대 천체 관측과 기록을 시작했던 때로부터 우주시대를 향한 긴 도전의 역사와 이상을 소개하기 위해, 4개의 주제 ▲<머리말: 우주시대가 열리다>, ▲<1구역: 우주를 기록하다>, ▲<2구역 : 우주로 도약하다>, ▲<3구역: 우주를 개발하다>로 구성됐다. 

□ 먼저, 지구에서 출발하여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는 영상으로 시작되는 <머리말>에서는 고천문학*의 시대부터 새로운 우주시대(New Space)까지 우주개발 단계별 특징을 간략히 설명한다.

  * 이야기, 유물, 유적 등을 분석해 과거 천문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학문(고고학+천문학)

□ <1구역: 우주를 기록하다>에서는 유서 깊은 우리나라의 천문 관측 기록과 관련 기관, 인물 등을 소개한다. 

 ○ 특히, 이곳에 전시된 ‘성변측후단자(1759)’는 2025년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조선시대 관상감(천문·기상 기구)의 기록이다.

  -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핼리혜성* 관련 기록 중 세계 최초의 기록으로 혜성의 이동경로, 위치, 밝기 등을 상세히 기록해 조선의 천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유산으로 평가받는다.

    * 핼리혜성: 영국의 천문학자 핼리(1656-1742)의 이름을 딴 76년 주기의 혜성으로, 태양을 중심축으로 하여 해왕성을 넘어 큰 타원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마지막으로 관측된 연도는 1986년이고, 다음 접근 시기는 2061년으로 예측된다.

□ <2구역: 우주로 도약하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에 도전한 최순달 박사와 관련 기록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의 1/3 축소모형선 등을 전시한다.

 ○ 이와 함께 ▲국내에 단 두 점뿐인 월석(月石)을 국내 최초로 함께 전시하며, ▲달에 온 듯한 분위기의 사진촬영 구역 등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마지막으로, <3 구역: 우주를 개발하다>에서는 우주·항공 분야의 법과 제도,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다양한 기록을 선보인다.

 ○ 우주개발 중장기 진흥계획(1996·2000년)과 함께 우주항공청의 5대 장기 우주개발 임무를 소개한다. 또한, 현재 우주시대를 만들어가는 젊은 연구자들의 이야기와 미래 우주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터뷰 영상을 송출한다.

 
□ 한편,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해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3회에 걸쳐 국내외 우주 전문가의 대중 강연도 진행한다.

 ○ 개막 당일인 11월 15일(금) 오후 3시에는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박수종 교수가 <K-Space in New Space>를 주제로 우주개발의 역사를 정리하고, 한국의 우주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관해 설명한다.

 ○ 11월 23일(토)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로파 미션(Europa Mission)에 참여한 한인 과학자이자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 추진 연구소(NASA-JPL) 우주방사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전인수 박사의 “Why Europa? NASA-JPL: The Frontier of Space Exploration”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 2025년 1월 11일(토)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홍보대사인 폴 윤 교수가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탐사”를 주제로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추진하는 최근 우주개발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관 전시물과 국가기록원의 과학기록유산을 활용한 첫 공동 기획전시가 매우 의미 있다”며,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던 과학기록유산을 과학관에 직접 와서 보고 느끼길 바라고, 미래 우주 인재 양성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국가중심과학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찬란한 과거와 빛나는 미래를 보여주는 많은 기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기록을 적극 발굴해 국민께 선보이는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