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 맞대
- 정부출범 1주년 계기 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현장 간담회 개최
-우리나라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인 홍릉강소특구 방문해 현장의견 청취
전세계 첨단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미국 보스턴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이 우리나라가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5월 12일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홍릉강소특구를 방문하여 입주기업 대표,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기술핵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첨단바이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 주요 참석자 : ▴(기술핵심기관) 고려대학교 총장, 경희대학교 부총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입주기업) 시프트바이오, 재인알앤피, 알트메디컬, 해머앤아머, 셀렌진, 고큐바 대표
첨단바이오 산업은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등으로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계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다른 산업보다 특히 연구개발이 중요한 기술집약적 산업이면서, 갖추어야 하는 기반(인프라)과 자본 규모가 방대해 관련 주체들이 주로 협력단지(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주체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배경에서 전세계적인 제약사 등을 포함하여 약 1,000 여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들과, 병원, 대학교 등이 위치한 미국 보스턴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도 첨단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에 더해 우수인재 유입, 협력단지(클러스터) 고도화 등 첨단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첨단바이오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작년 10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통해 ‘첨단바이오’ 분야를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합성생물학, ▴감염병 백신·치료, ▴유전자·세포 치료,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을 중점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 참고 : 첨단바이오 분야 중점기술 세부 내용 >
합성생물학
▪생명과학의 바탕에 공학적 관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
감염병 백신·치료
▪신·변종 및 미해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다학제 기반으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
유전자·세포 치료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유전자·세포치료 기반기술이나 치료제를 개발·제조·생산하는 기술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유전체 및 오믹스 정보, 임상정보, 생활환경 및 습관정보, 영상정보 등을 수집·통합·분석하여 건강관리나 질환 예측·예방·진단·치료·관리에 활용
또한, 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육성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올해 3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였고, 4월부터 국가전략기술 정책 전반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검토하고 심의·조정하는 민·관 합동 협력·추진체계인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도 출범해 운영 중이다.
현재 명확한 임무를 토대로 민·관 간 역할 분담 및 협력 생태계 강화,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핵심기술 개발 등), 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부처 전략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하는 중으로,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도 적극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보스턴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요인 및 국내 발전방향’, ‘홍릉강소특구 강화 및 국제 연계 방안’에 대해 발제한 후 첨단바이오 분야의 전략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발제에서 홍릉지역을 세계적인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인프라)을 개방할 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와 함께 미국 보스턴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에 현지 거점 구축을 추진하여 홍릉에서 발굴하거나 개발한 우수한 성과를 가지고 전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출연연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 앞서 홍릉강소특구 내에 입주한 첨단바이오 신생기업(스타트업)을 방문하여 기업에서 구축한 실험실을 둘러보고 개발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하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로 가속화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 투자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등 다른 분야와도 협력이 이루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앞으로도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