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호영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공기에 포함된 수분에 의해 움직이는 소프트로봇인 ‘하이그로봇’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으며 관련 논문은 로봇 분야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야생밀과 제라늄의 씨앗이 건조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수한 꼬리를 움직여 스스로 땅을 파고들어가는 데서 착안하였고 이를 모사해 공기 중의 습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로봇이다. 김호영 교수는 “하이그로봇은 전장이나 환경오염 현장에 뿌려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더스트 분야나 사람 피부 위에 올려놓고 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전달하는 의학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원문: http://www.hani.co.kr/arti/science/technology/8292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