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체코와 원전 등 다각적 산업협력 심층 논의
- 이창양 장관,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상원의장과 원전, 방산, 수소 등 협력 강화키로 -
- 한국 9개, 체코 21개 기업·기관 간 원전 및 수소분야 10개 MOU 체결 -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도 양국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 -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취임 이후 첫 국외출장으로 체코를 방문하여, 6.28일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등을 만나 본격적으로 원전 등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 이번 체코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흐름 속에서,
ㅇ 체코가 진행 중인 원전건설 사업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원전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간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방산까지 산업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ㅇ 특히,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경쟁력 복원 등 원전정책의 정상화와 함께 원전 수주를 통해 원전일감 창출의 연속성 강화 및 새로운 국부 창출도 도모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ㅇ 이와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도 6.30일 NATO 정상회의에서 한-체 정상 회담을 통해 한국의 원전 수주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산업부 장관은 체코를 직접 방문해서 실무적인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 이번 체코 방문에는 산업부 이외에도 방위사업청,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현지에 총출동하여 민관 합동으로 원전수주활동을 전개하였다.
시켈라 산업통상부장관, 비스트르칠 상원 의장 면담
□ 이창양 장관은 6.28일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및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체코의 원전 입찰 초청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원전사업 역량을 적극 설명하였다.
< 체코 신규 원전사업 개요 >
√ 체코는 △운영원전 수명종료, △탄소중립 대응 등을 위해 `36년 준공 목표로 원전 1기*(두코바니 5호기) 건설사업 입찰 착수(`22.3월)
* 향후 두코바니·테믈린에 최대 3기 추가 건설 검토 중
√ 사업 일정: ('22.3) 입찰 착수 → ('22.11) 입찰제안서 접수 →
('24.3)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24.12) 계약 체결
ㅇ 이 장관은 한국의 신정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임을 밝히고,
ㅇ 원전 사업은 10년이상 건설, 60년이상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경제성·공기준수·안전성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이는 UAE 바라카 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검증되었다고 하였다.
□ 이에 대해 시켈라 장관은 한국 새로운 정부의 원전정책과 마찬가지로, 체코 정부도 원자력을 에너지정책의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ㅇ 자유와 민주주의 등 공통 가치(like-minded)를 가진 한국 등 국가들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한국의 입찰 참여를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UAE에서 보여준 한국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 또한, 양국 장관은 미래의 새로운 원전인 SMR 분야도 한국이 기술개발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서로 협력하여 조기 상용화, 세계시장 공동진출 등을 하자는데 뜻을 같이하였다.
ㅇ 특히, 양국 장관은 원전과 연계한 수소의 생산, 운송, 활용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였다.
□ 아울러, 양국 장관은 원전 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전기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다른 산업분야까지 양국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장하자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였다.
ㅇ 시켈라 장관은 체코가 7월 1일 EU 의장국으로 수임 예정임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한 관심과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점을 밝히고,
-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간 상호 협력을 한 단계 더 심화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ㅇ 양국 장관은 양국이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가지고 있고, 첨단산업 분야로 미래 산업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양국의 협력은 서로에게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을 같이 하였다.
ㅇ 특히, 양국은 체코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있어 내연차에서 전기차·수소차로의 전환, 수소·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공감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간 산업 협력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키로 하였다.
ㅇ 아울러, 방위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동석한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양국간 방위산업 협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체코간 원전 등 에너지 협력과 안보 협력이 같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 또한, 이 장관은 한국이 유치를 추진중인 2030 세계박람회에 체코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시켈라 장관은 부산의 세계박람회 후보 참여를 축하하며 우호적인 의사를 표명하였다.
□ 한편, 이 장관은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에게도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협조를 구한 후, 반도체, 배터리 등 양국간 다각적인 산업협력 분야에서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하였다.
ㅇ 비스트로칠 상원의장은 양국간 협력 확대에 공감을 표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한국이 기여 할수 있는 지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ㅇ 양국간 직항로 개설, 체코내 한국 문화원 개설 등 양국간 문화,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ㅇ 이 장관은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에 공감을 표시하고, 제기한 사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조속히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 및 MOU 체결식 개최
아울러 28일 저녁에는, 이 장관 참석하에 체코 산업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행사 개요 >
√ 일시 장소: '22.6.28(화) 18:00 - 21:00/ 힐튼 호텔
√ 참석자 : 산업부 장관, 체코 산업통상부 차관, 한-체코 원전 관계자 등
√ 목적 : ① 체코 원전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 표명
② 한국원전 역량 소개
③ 양국 원전 산업계 협력 강화
④ 한국 첨단산업 소개를 통한 한-체코 협력 비전 제시
ㅇ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원전의 우수성 홍보, 체코 원전사업에 강력한 참여의지를 설명하고, 원전을 바탕으로 한 양국산업의 미래 발전 비전을 설명하는 한편,
- 바라카 원전에서 최고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검증한 한국이 체코의 원전건설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특히, 한국 9개, 체코 21개 기업·기관이 참석하여 양국 산업부 장관 임석하에 총 10개의 원전·수소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ㅇ 원전분야는 설계, 제조, 건설 등 전 주기에 걸쳐 양국 원전 민간업체간 총 9건의 협력 MOU를 체결하여, 우리기업과 체코 현지업체와의 원전사업 협력이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수소 분야는 한국 H2KOREA,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등과 체코 수소협회(HYTEP) 등 12개 기업·기관들 간에 정보교류, 수소 모빌리티 제조실증,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생산 기술개발실증을 위한 MOU가 체결되었다.
□ 아울러 이 장관은 6. 29일에는 하블리첵 체코 하원 부의장과 만나 한국의 체코 사업 참여 의지, 한국원전의 우수성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 산업부는 앞으로 원전을 중심으로 방산, 수소, 배터리 등 양국간 의견이 모아진 양국간 협력사안에 대해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통해 꼼꼼하게 구체화하고 패키지 협력방안을 만들어 체코와의 협력을 한단계 더 진전시키고 원전수출의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