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를 보면 세계정세가 보인다”
산업과 특허의 연계성 분석 결과 발표
□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경제추격연구소(소장 이근)와 공동으로 특허정보를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파악하는 산업·특허 방법론*에 대한 연구 결과를 8월 6일(금) 발표했다.
* 산업과 특허를 연계하여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 방향을 파악하는 분석 방법론
□ 최근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전환, 강대국들의 기술패권 경쟁 등 첨단기술 기반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산업동향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신속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 이근 소장이 산업·특허 방법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90년대 삼성은 소니를 먼저 기술적 측면(특허 양과 질)에서 따라잡았고, ’00년대에 시가총액·브랜드가치 등 기업 가치에서 추월했다고 밝혔다. 즉, 기술추격이 시장가치의 추격보다 선행된 것이다.
ㅇ 또한, 화웨이가 최신기술 특허를 획득하는 전략으로 에릭슨을 추월했음을 밝혔다.
ㅇ 4차 산업혁명이 3차 산업혁명과 구분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 있어서는, 4차 산업혁명이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 경제추격연구소 이근 소장은 “기술패권경쟁 등으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특허의 중요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라며,
ㅇ “연구에서 제시한 산업·특허 방법론은 산업, 특허를 포괄하는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특허청 김지수 특허심사기획국장도 “산업·특허 방법론을 활용하여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분야에 대한 특허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허심사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한편, 연구 결과보고서는 경제추격연구소의 누리집(
www.catch-up.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