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홍택 1차관, 3세대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
-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가 결합된 3세대 치료제로 새로운 기회 선점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6월 25일 3세대 치료제 연구자들과 함께 기술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ㅇ 3세대 치료제는 알약, 갭슐 등 저분자 화합물인 1세대 치료제와 항체, 단백질, 세포를 활용하는 생물제제인 2세대 치료제와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되먹임(피드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ㅇ 3세대 치료제는 게임‧가상현실(VR)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디지털치료제와 전기적 신호로 장기, 조직, 신경을 자극하는 전자약으로 구분되며, 바이오(NT), 정보통신(ICT) 등 우리나라의 강점 기술을 융합하여 구현할 수 있어 향후 경쟁력이 점쳐지는 분야이다.
ㅇ 특히, 류머티즘, 고혈압, 우울증 등 난치질환과 만성질환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이 연간 8.5 ~ 19.9% 성장하여 2026년에는 144.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출처: 그래드뷰리서치 등).
□ 이번 간담회에서는 3세대 치료제 중 전자약을 주제로 하여 ‘19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온 3개 팀의 기술개발 현황 발표에 이어 연구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ㅇ 한양대 임창환 교수팀은 인체 외부에서 뇌 피질의 다양한 부위를 서로 다른 주파수와 위상으로 자극함으로써 각종 뇌질환 치료나 인지기능의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침습(비삽입)형 전기자극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ㅇ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팀은 생체 내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초소형(1 mm 이하) 뇌자극 발광다이오드(LED)와 주사기로 주입 가능한 광전생성기를 개발하여 기존의 체내 이식형 전자약이 가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ㅇ 국민대 이승민 교수팀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체내에 이식된 기기에 전력과 양방향 통신을 제공하는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향후 다양한 전자약의 기반기술로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3세대 치료제에 대한 연구지원과 함께, 신개념 연구를 저해하는 규제의 해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ㅇ 용홍택 제1차관은 “기존 개별 과제 형태로 지원하던 3세대 치료제 연구를 내년부터는 사업단 형태로 하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신개념 치료제의 연구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도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