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김병욱 의원실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52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56.5%는 접대비 대체용어로 ‘대외활동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이밖에 접대비 대체용어로는 ‘대외협력비’(23.1%), ‘거래활동비’(16.5%), ‘거래증진비’(3.6%) 등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ㅇ 중소기업 10개사 중 8개사(79.6%)는 ‘물건을 주고 받는다’는 뜻의 ‘거래’라는 표현보다 실제 기업의 영업활동을 전부 포괄하는 개념인 ‘대외’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33.2%)이라는 응답이 ‘긍정적’(7.2%)보다 4.6배 높았다.
ㅇ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접대라는 용어는 현 시대에 부적절함’(44.6%), ‘기업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 유발’(42.3%), ‘실제 지출내용과 용어의 의미가 상이’(13.1%) 순이었다.
□ 접대비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중소기업 62.4%가 접대비 인정범위 및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ㅇ 특히 ‘접대비 한도확대’(15.2%)보다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47.2%)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많았는데, 이는 실제 기업의 경비를 접대비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접대비로 인정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접대비는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쓰이는 비용임에도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며,
ㅇ “접대비 용어 변경은 기업 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라도 접대비 대체용어 선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기업 경영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지출하는 비용이 부정적인 뜻을 가진 ‘접대비’로 아직까지 쓰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ㅇ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접대비를 대체할 적절한 용어를 검토하고 조만간 입법발의를 추진하여, 기업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