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제1차관, 미국 에너지부 과학혁신차관과 면담
- 전략기술 및 기초연구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방안 논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10월 22일(화) 미국 에너지부 제럴딘 리치먼드(Geraldine Richmond) 과학혁신차관(Under Secretary for Science and Innovation)과 화상 면담을 통해 기초연구 및 전략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였다.
미국 에너지부 과학혁신차관실은 미국 물리학 분야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과학실(Office of Science)을 소관하고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 분야 응용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여러 국립연구소의 다양한 혁신연구를 지원하고 있어 과기정통부의 주요한 협력 파트너이다. 과기정통부는 한미 과학기술 동맹 강화를 위해 에너지부와 과학기술 협력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기관 간 협력관계 격상을 위해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이행약정(Implementing Arrangement) 체결도 논의 중에 있다. 오늘 면담은 이런 배경에서 양 기관 간 논의 중인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되었다.
양측은 면담에서 핵물리 분야 전자이온충돌기(EIC) 사업*에서의 향후 협력 방안과 핵융합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우리측은 핵융합 분야 양자 협력 회의 정례화와 공동연구 범위 확대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양측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23.4) 이행 차원에서 한국 연구기관과 미국 양자정보과학(QIS) 연구센터** 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였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측은 양 기관 간 공동 연찬회 개최를 제안하였다.
* 원자핵 구성 기본입자인 양성자와 중성자의 질량, 스핀의 발생 및 세부적으로 쿼크와 글루온의 특성 이해를 위해 에너지부가 추진 중인 핵물리 분야 가속기 프로젝트
** 양자정보과학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부가 지정한 연구소로 현재 5개 운영 중
우리 출연연들은 미국 국립연구소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협력 양해각서(’23.4.)에 기반하여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와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아르곤 국립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및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3곳과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창윤 차관은 에너지부와의 면담에서 이 협력들이 진전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에너지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양국의 인공지능 정책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생명공학·나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 성과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가 인공지능 협력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창윤 차관은 “국제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미국 과학기술 관련 정부기관들과 협력관계를 지속 심화해나가고 있다”며 “그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초연구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출연연과 미국 국립연구소 간 공동연구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