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중요과학유물 누가 보존할까?
- 국립중앙과학관 소장품 특별전(9.28~11.30), 대전 -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오는 9월 28일(토)부터 11월 30일(토)까지 대전역(유동인구 2만 여명/일) 대합실에서 「국립중앙과학관 소장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과학관 방문 없이 대전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국립중앙과학의 수장고에 보관중인 중요 과학기술 자료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과학기술사와 자연사 분야 두 차례로 나누어 전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사 분야의 1차 전시(9.28~10.29)는 「우리 과학기술의 재발견 가치로움전」이란 주제로 우리 과학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경이로움」코너는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64메가디램’과 같이 산업적 기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료를 전시한다. 「이로움」코너는 한국전쟁 후 식량부족과 질병 등을 해결하고자 개발한 과학기술자료이다. 우리나라 전문가가 최초로 1:100만 지질도를 제작한 ‘대한지질도’등을 전시한다. 「지혜로움」코너는 기존에 있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이나 기후 등에 맞게 개발한 과학기술자료이다. 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측우기의 받침대인 ‘통영 측우대’등을 전시하고 등록자료 이야기하기 시청각 자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사 분야의 2차 전시(10.31~11.30)는 자연의 형성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생명의 흔적인 화석과 광물들이 어떻게 지구 환경의 변화와 생태계의 정보를 담고 있는지, 과학적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철운석인 가평운석을 비롯하여 육지에 살았던 생물종 중 가장 거대한 동물인 공룡 모형과 티라노사우르스 두개골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와 자연 유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이번 전시는 과학관 전시관을 벗어나 대전역에서 개최하여 많은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대전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