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숙련 전문인력 39명, 특허심사관으로 인생 2막 시작!
- 현장 경험 풍부한 고경력자 활용, 반도체 초격차 확보 뒷받침 -
[1차 반도체 분야 채용 특허심사관 의견]
(갑심사관, ’63년생) 국내 대기업 반도체 분야 연구직으로 30년을 일하고 퇴사. 대기업 연구원에서 특허심사관으로 인생 2막을 살고 있으며, 특허는 우리 산업기반을 육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 이에 동참하게 되어 큰 보람
(을심사관, ’77년생) 헤드헌터가 당시 받던 연봉의 최대 4배로 해외이직 제의. 그러나 해외에서 기술 비법만 뺏기고 이방인이 되기보다, 남은 인생의 제2막을 특허심사관으로서 근무하며 민간에서 터득한 지식ㆍ경험을 공직에 활용하고 싶음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제2차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 최종 합격자 39명을 1. 2.(화)에 임용했다.
이번 채용은 주요국간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반도체 분야 우수인력의 해외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이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특허심사에 활용하여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지난해 2월 반도체 분야 민간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채용이다.
당초 전문임기제 공무원*이라는 특성과 ’23년 상반기 채용 이후 연이은 채용에 따라 지원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 전문임기제(나급):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5급 상당)으로, 최초 1년 근무 후 최대 10년까지 근무기간 연장 가능
특허심사관에 대한 제1차 임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경력이 인정되어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어, 이번 원서접수 결과 191명이 지원, 약 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이번 특허심사관 채용은 첨단기술 보호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 함께 민간 퇴직인력의 전문성을 공직에 다시 활용하는 공직인사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인사혁신처 주관, ’23년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23.12.13.)한 바 있다.
* 중앙부처,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 69개 기관이 총 134건의 사례 제출
최종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합격자 39명 중, 최고령은 59세(64년생)로 4명에 이르며, 최연소는 38세(’85년생)로 평균 연령은 53.6세이다.
▲반도체 분야 평균경력 26년 2개월, ▲석·박사 학위 보유율 69.2%, ▲현직자 비율 84.6%에 이를 정도로 최신기술 동향에 정통한 반도체 분야 고숙련 전문인력들이 대거 임용되었다.
합격자는 신규심사관 교육(’24.1.2.~’24.1.19.) 및 신규공무원 직무교육(’24.1.22.~’24.1.26.)을 거쳐 반도체 설계·공정·소재 등 기술 분야별 부서에 배치되어 특허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심사역량 배양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밀착지도(멘토링)를 받게 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으로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가 더욱 빨라지게 되고, 특허심사관이란 공직에 대한 민간 기술인력의 관심과 선호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인력이 공직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 채용을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