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최기영)는 7월 2일(목) 개최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제9차 회의를 통해 10개 부처ㆍ청*이 함께 마련한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해수부, 중기부, 식약처, 농진청, 산림청
* 생명연구자원법에 따른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ㆍ활용 기본계획(20~’25)’
ㅇ 최근 바이오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생명의 실체와 그 기능에 관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공지능기술(AI) 등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ㅇ 정부는 국가 3대 중점 육성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범부처가 힘을 모아 바이오 경제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와 소재 인프라를 본격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❶ 범부처가 협력하여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ㅇ 과기정통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부처‧사업‧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이하,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한다.
※ (수집 대상) 신약, 의료기기 등 15대 바이오 연구 활동에서 필요로 하는 유전체, 이미지(영상), 생화학분석, 표현형, (전)임상 데이터 등
ㅇ 이를 위해 데이터 중심으로 정부 바이오 R&D 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국가생명연구자원 수집‧관리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 데이터 등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신설 제도의 조기 착근을 유도한다.
* 데이터 등록시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축적된 마일리지 등급에 따라 선정평가시 가산점 부여, 데이터 보존공간 및 계산용 전산 인프라 등 제공
ㅇ 데이터 활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제 표준 및 국내 활용 수요를 기반으로 데이터 등록 양식을 표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등록 품질을 관리하여 산‧학‧연에 제공할 계획이다.
ㅇ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및 협업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분석 툴을 개발하고, 온라인 협업 공간 등도 함께 제공한다.
❷ 수요자 맞춤형 바이오 연구 소재 개발・활용을 촉진한다.
ㅇ 부처별 운영하던 기존 소재자원은행(274개)을 구조조정*하여 14개 분야**의 소재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소재 클러스터별 맞춤형 육성 전략을 수립하여 수요자 맞춤형 소재 및 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 실적 미흡한 은행 구조조정 실시, ** 인체유래물, 병원체, 모델동물, 천연물 등
ㅇ 또한, 소재 품질관리 강화, 소재 특성정보 확보, 새로운 소재 개발 등을 통해 혁신형 R&D를 촉진하고, 소재자원은행의 운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❸ 바이오 재난 대응을 위한 인프라 비상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ㅇ 코로나-19와 같은 바이오 재난 발생시, 진단기기‧치료제‧백신 등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유행 전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바이러스, 검체 등을 신속하게 확보하여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등을 확대하고, 표준화된 동물 실험 플랫폼을 사전에 구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ㅇ 또한, 국내외의 감염병 연구결과와 질병관리본부방역 과정에서 확보한 DB 등을 연계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❹ 지속 성장 가능한 민관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
ㅇ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을 묶어 다부처사업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범부처 정책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
ㅇ 더불어, 산‧학‧연‧병의 생명연구자원 활용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기초과정에서부터 전문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혁신성장동력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기반의 바이오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범부처와 협력하여 동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