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2020-04-24)
[주요내용]
- 對아세안 흑자 105억달러로 가장 커
올해 1분기 우리나라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대국들과의 무역을 통해 160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4일 공개한 '2020년 1분기 FTA 활용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 기간 우리나라와 FTA 발효국 간 교역액은 1천762억달러(수출 963억달러+수입 79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FTA 발효국과 무역에서 얻은 흑자는 164억달러로 집계됐다. 비(非)발효국과 교역이 76억달러 적자를 낸 것과 대조적이다. 대(對) 아세안 무역흑자가 105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6.5%), EU(86.9%), 미국(85.1%), 유럽자유무역연합(EFTA·84.6%), 호주(83.7%) 순으로 높았다. 수출활용률은 특혜대상 품목 전체 수출액 가운데 수출신고서상 원산지 증명서가 발급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수입활용률은 칠레(99.6%)가 가장 높았고 뉴질랜드(94.5%), 베트남(84.4%), 중국(82.4%), 호주(8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활용률은 특혜대상 품목 전체 수입액 대비 실제로 특혜관세를 적용받은 수입액의 비율이다.
특히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수출활용률 63%, 수입활용률 82.4%)의 경우 교역액은 작년 동기 대비 7.6% 줄었지만, 수출활용률과 수입활용률은 각각 5.7%포인트, 5.8%포인트 높아져 FTA 활용 사례가 늘었다.
품목 가운데 FTA 수출활용률과 수입활용률 1위는 각각 기계류(85.8%)와 농림수산물(92.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