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프랑스 칸에서 한국형-방송작품(K-방송콘텐츠)과 인공지능 매체 기술의 해외 진출 이끈다.
- 칸 국제 연속물 축제(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인공지능 기술 상영회(코리아 AI 테크니컬 상영회) / 투자설명회’ 개최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내 방송작품(방송콘텐츠)·인공지능 기업 해외진출 본격 지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이하 ‘KCA’)은 4월 24일(목)부터 29일(화)까지 열리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과 연계하여 국내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의 홍보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 칸 국제 연속물 축제(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 신규 연속물(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육성 및 홍보를 위해 ‘18년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국제 작품시장(콘텐츠마켓)
올해 과기정통부의 칸 시리즈 선정작은 3개 부문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독창적인 소재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된 우수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방송 작품(방송콘텐츠)과 매체 기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 부문(Rendez-vous) 상영 행사는 29일(화)에 개최된다. ① 반사회적 인격장애(소시오패스) 법의관의 두려움과 불안한 삶을 담은 범죄 긴장감 유발 드라마(스릴러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소울크리에이티브)’,
②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동요를 공포라는 분야로 재해석 한 미스터리 공포 긴장감 유발 드라마(스릴러 드라마) ‘동요괴담(㈜코탑미디어)’, ③ 가수가 되고자 단식원에 입소하는 과정을 그린 귀여운 성장 연애물 ‘선녀 단식원(영화사지금)’ 등 총 3편의 작품이 현지 관객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동 작품에 출연한 박주현(메스를 든 사냥꾼), 홍수현, 남규리(동요괴담), 조혜정(영화사 지금) 등 배우들이 프랑스 칸 현지에 직접 참여하여 포토콜, 핑크 카펫 행사 및 무대 인사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이들 3개 작품 외에도 2024년에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작으로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문화방송)’도 칸의 초청을 받아 비경쟁 부문 상영회에서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6일(토)에는 ‘한국 인공지능 기술 상영회(코리아 AI 테크니컬 상영회, Korea AI·Technical Screening)’가 개최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제작된 방송 작품(방송콘텐츠) 상영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 기업이 직접 작품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홍보하는 기술설명회 시간도 마련되며, 총 2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① ‘성물(한국방송공사)’은 전 세계 성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종교, 역사,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로 2024년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활용 제작지원작이다. 국내 인공지능 사람(휴먼) 기술(㈜ 오핌디지털)을 활용하여 기초 자료인 실제 성녀의 초상, 사진 등을 복원하고 재연 장면을 제작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하였다.
그리고, ② ‘인공지능 잔혹동화(㈜ 무암)’는 한국의 전통 시와 동화를 소재로 한 인공지능 기반의 스릴러 드라마로, 배우 없이 실존 인물을 학습하여 생성한 인공지능 배우를 등장시키고, 기획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같은 날인 26일(토)에는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송 작품(방송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공동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 인공지능 기술 투자 설명회(코리아 AI 테크니컬 투자설명회, Korea AI·Technical Pitching’)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들을 제작에 활용하는 계획이 포함된 신규 기획안을 전 세계 프로듀서 및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① 생성형 인공지능 법정 장면 대사를 작성하는 법정 드라마 ‘스쿨 로펌(이강현)’, ② 게임 중계를 인간 해설 vs 인공지능 해설 대결로 그린 ‘글로벌 플레이(정지숙)’, ③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퀴즈를 활용한 취준생 퀴즈쇼 ‘백보전(양희선)’, ④ 화장(메이크업)으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속이는 ‘언록(㈜ 더리드컴퍼니)’, ⑤ 인공지능 감정 분석 체계를 활용한 연애 예능 ‘어드벤처 인 러브(㈜ 링가링)’ 등 인공지능 기술로 제작 효율을 높이고 독창성을 강화한 한국 드라마 1편, 예능 4편 등 총 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칸 시리즈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제작에 적극 활용한 방송 작품(방송콘텐츠)을 중점 홍보할 수 있도록 상영회와 투자설명회를 개편하여, 우수한 방송·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작품(OTT콘텐츠) 뿐 아니라 인공지능 매체(AI 미디어) 기술이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인공지능 시대에 방송사업자와 인공지능 기술기업이 협력하여 방송 작품(방송콘텐츠) 제작 혁신 사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