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원자력기구(IAEA)
- 한국, 핵융합 연구 성과 및 핵융합에너지 가속화 전략 공유를 통한 국제 협력 확대 추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6일(수)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이하 IAEA) 세계 핵융합에너지 그룹(World Fusion Energy Group, 이하 WFEG) 회의에 참여하였다.
※ (한국 대표단) 강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관(수석대표), 과기정통부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등
이번 회의는 국제원자력기구와 주요 7개국 정상회담 의장국인 이탈리아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 세계 핵융합 연구를 추진하는 40여 개 국가를 비롯해 국제기구 및 기관, 핵융합 기업 대표들이 모여 국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가속화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해 10월 국제 핵융합 연구 촉진과 협력을 위한 정부 간 회의체로 세계 핵융합에너지 그룹 발족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6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이탈리아와 국제원자력기구가 공동으로 첫 번째 세계 핵융합에너지 그룹 회의를 주관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한국 대표단은 기조연설에서 정부의 핵융합 연구 주요 성과와 핵융합에너지 가속화 추진 전략 등의 핵심정책을 소개하고,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민간의 투자와 신생기업의 증가는 핵융합에너지 실현이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으며, 한국의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 운영과 이를 통한 국제 연구협력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핵심 난제 해결에 기여해 왔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한국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실현을 위해 국제 규제체계 마련 및 기술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우리나라의 의지를 발표하였다.
특히,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핵융합 실험로 건설 사업 등을 통해서 축적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날 세계 핵융합에너지 그룹에서는 핵융합에너지 현황(성과와 도전), 국제 협력 및 민관협력, 사업 기획 모색 등의 세 개의 전문가 참여 토론도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한국핵융합에너지원구원 오영국 원장이 참여자로 참석하여, 한국의 민관 협력 및 국제협력 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핵융합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에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의 이행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조기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인 지도력을 발휘하여, 한국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그동안 축척해 온 제조 역량을 세계와 공유하고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제도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