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표준화 전략 마련 착수 |
- AI 국제표준 5건 제안 성과, 국제표준화 선도방안 논의 |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략 마련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5.23(화) 산·학·연 인공지능 표준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전략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먼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인공지능 ISO 국제표준화 회의(ISO/IEC JTC1 SC42)에서의 주요 활동 성과가 발표되었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모델링시 처리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경량화 프레임워크, 인공지능에서 사용자 요구사항에 적합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추론에 대한 프레임워크 등 신규 국제표준안 5건을 발표하였고, 국제전문가 지지를 확보하여 오는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ISO 국제회의에서 정식 표준안을 제출하기로 하였다. 또한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AI법안과 미국 등 국제표준화 동향, 올해 초부터 부각된 챗GPT 같은 초거대 AI의 발전 전망 등이 발표되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표준화 전략 방안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 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표준 개발과 국제표준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국표원은 민간 표준전문가들과 함께 표준화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연구개발(R&D)과 표준연계, 스마트제조·자율차 등 산업과 연계한 표준 개발, 인공지능 윤리 관련 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이행하는 표준화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전략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하였다.
진종욱 국표원장은“지난 5월초 미국이 핵심 신기술에 대한 표준전략을 발표한 것처럼 국제적으로 기술표준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