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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기업의 공장 가동 인력난, 숨통 트인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3-05-09

 

 

지방투자기업의 공장 가동 인력난숨통 트인다

-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시범 도입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필요한 인력 적기 공급

 

 

 

기업이 지방에 공장을 짓고도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연되고 손실을 입는 일이 적지 않았는데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점차 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는 공장 신·증설을 앞둔 지방투자기업에 대해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원한다고 5.8일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지방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기업이 공장 준공 이전인 공장을 건설하는 기간 동안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에 모집하여 교육하고공장 준공과 동시에 해당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공장이 적기 가동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지방투자기업은 지자체산학합원교육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5.9()부터 6.8()까지 약 한 달간 신청 접수한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한국형 퀵 스타트 프로그램 (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953pixel, 세로 165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3년 05월 04일 오후 4:26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사례 조사에 따르면초기 인력난으로 공장의 100% 가동이 지연된 기업의 경우약 1~3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14개사(조사 결과(’23.2.24~3.9, 한국산업기술진흥원), 13개사()는 필요인력 대비 평균 21.5%의 인력 미충원이 발생하여 공장 가동에 차질 발생

 

 

<지방투자기업 현장의 목소리 >

 

 

 

ㅇ A기업 공장 준공시점에 필요한 신규인력 대비 지역 내 인력 채용만으론 역부족기업 내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문제 해결 추진 중이나지방투자기업의 인력 확보·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

 

ㅇ B기업 공장 준공에 맞춰 인력 확보 계획을 수립했으나인력 부족기업 인지 부족 등으로 인한 미충원 발생

 

ㅇ C기업 인력 확보계획을 사전에 수립하였으나 지역 내 인력만으론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며기업 자체적인 홍보만으로는 채용에 한계 존재대학과 연계체계 구축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방투자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인력 애로 지원책이 필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미국 조지아주의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치마킹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기획한 것으로지방 이전·투자 기업이 겪는 초기 인력난을 해소해 지방투자를 촉진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종이다산업부는 연두 업무보고에서 지방투자기업의 적기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조지아주는 경제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로 1967년부터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아주정부는 기업이 조지아주에 투자하는 것을 결정함과 동시에주정부가 력 모집부터 교육프로그램 설계·운영까지 기업과 함께 논의하고 협업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고 있으며모든 비용은 조지아주에서 부담한다조지아주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도 유치하였으며우리나라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도 조지아주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 인력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올해 시범사업은 2개의 지방투자기업을 선정하여 채용후보자 모집맞춤형 교육 등에 총 예산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선정 기업은 지자체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후보자를 발하고지역 대학 등을 통해 특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채용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기간 동안 월 200만원의 교육훈련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은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하여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이라고 강조하며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 세제입지현금 등 현행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보완하여내년부터는 본격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의 시범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i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